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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불총림 방장 상좌스님들 “총림 복원” 호소

  • 교계
  • 입력 2019.11.26 16:57
  • 수정 2019.11.27 14:22
  • 호수 1515
  • 댓글 10

11월26일 사부대중 호소문 발표
“화합정신 입각해 원만해결 발원”

조계종 중앙종회가 총림요건 미비 등으로 고불총림 백양사를 총림에서 해제한 가운데 고불총림 방장 지선 스님의 상좌 및 손상좌스님들이 “총림 복원”을 촉구하며 사부대중들을 향해 호소문을 발표했다.

일수, 법신, 석장, 법경 스님 등 고불총림 방장 지선 스님의 상좌 및 손상좌 15명은 11월26일 “백양사는 중앙종회와 총무원의 총림자격 미비사항 개선요청에 따라 대안 마련을 위해 임회 등을 개최하는 등 총림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그러나 중앙종회는 11월6일 217차 정기종회에서 백양사 총림해제를 긴급안건으로 상정해 30여분 만에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총무원의 개선요청 시한이 아직 남아있었고, 고불총림 백양사 스스로 여러 미비점을 개선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진행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소명과 협의 절차 없이 총림해제가 결정됐다”면서 “백양사 문도들은 총림구성 요건에 대한 미비사항이 총림해제의 주요 원인이 된 것이 아닌 혹시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백양사 문도로서 방장스님을 제대로 보필하지 못하고, 고불총림 해제라는 결과까지 오게 된 것에 엎드려 참회한다”면서도 “이번 총림지정 해제로 인해 종합수행도량의 수행공동체인 사부대중 간 상호비방 및 불협화음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본사의 위상하락으로 귀결되는 불상사는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조속한 시일 내에 고불총림이 복원되기를 간절하게 기원한다”면서 “백양사 대중들은 위와 같은 호소와 더불어 20년 이상 유지돼온 고불총림의 위상과 승가본연의 화합정신에 입각해 본 총림해제와 관련된 작금이 상황이 원만하게 해결되길 발원한다”고 강조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515호 / 2019년 12월 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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