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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약세지역 전북에 대불련 새 지회 출범

  • 교계
  • 입력 2019.11.29 15:20
  • 수정 2019.11.29 22:31
  • 호수 1515
  • 댓글 0

한국농수산대 불교학생회 창립
11월25일 창립법회 12명 동참
침체된 대불련에 활기 불어넣어
지역단체장도 참석해 축하·격려

200여개에 달하던 소속지회가 60여개로 줄어드는 등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이하 대불련)의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북지역에서 새로운 대불련 지회가 창립돼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다른 지역에 비해 불교세가 열악한 전북지역에서 새로운 지회가 설립되면서 ‘가뭄에 단비가 내린 듯’ 침체된 대불련에 새로운 바람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국농수산대학지회 불교학생회(회장 박원희)는 11월25일 전북혁신도시 수현사 3층 대법당에서 창립법회를 봉행하고 대불련 활동의 첫발을 내디뎠다. 농수산대 불교학생회는 박원희 회장 등 12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창립법회에는 지도법사 응묵 스님을 비롯해 강성구 지도교수, 전북대 불교학생회 지도법사 동찬 스님(전주 진북사 주지), 서원시니어클럽 관장 우림 스님, 이근재 전북불교신도회장, 유지원 전북불교네트워크 공동대표, 안준아 전북불교룸비니산악회장, 김용수 포교사단 전북지역단장 당선자, 김성규 대불청전북지구회장, 홍수기 대불련총동문회 전북지부장, 홍종표 대불련총동문회 조직위원장, 이준호 대불련전북지부장(전북대지회) 등 지역단체 대표들과 대불련 회원, 동문 60여명이 참석했다.

 

박원희 회장은 “불교학생회를 창립할 수 있게 된 것은 여러분들의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신 덕분”이라며 “어둡다고 불평하는 것보다 촛불을 켜는 것이 나은 것처럼 고민하는 것보다 무엇을 할 수 있나 찾아보는 불교학생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동국대를 졸업하고 올해 다시 농수산대에 입학했다. 농수산대에 불교학생회가 없다는 것을 안타껍게 여긴 박 회장은 동료 학생들과 함께 불교를 공부하자는 취지로 불교학생회 창립을 주도했다.

지도법사 응묵 스님은 법문을 통해 “개인적으로 고맙고 환희롭고 설레기도 하고 기대감이 있고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무거운 마음도 있다”며 “이제 여러분들의 마음이 다 모여져야 싹이 트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구 교수도 “이 자리에 함께하게 된 인연을 축하드린다”며 “이 어려운 자리에서 만난 것도 인연이라고 생각하고 소중한 인연을 잘 간직하고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창립법회에는 지역불자와 단체장들도 참여해 한국농수산대 불교학생회 창립을 축하하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근재 전북불교신도회장은 “오늘 한국농수산대 불교학생회 창립법회가 사부대중의 축복 속에 여법하게 봉행됨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불교학생회는 이 시대를 이끌어 갈 동량이며 한국불교의 미래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시작은 작지만 더욱 큰 원력으로 정진한다면 열매는 더욱 크고 값질 것”이라며 “불교학생회원 뿐만 아니라 청년회원들 모두가 힘과 열정을 다해 대한민국이 불국정토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포교사단 전북지역단 김용수 차기단장, 대불청전북지구 김성규 회장, 대불련총동문회 전북지부 홍수기 지부장 등도 축사를 통해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한국농수산대학 불교학생회의 창립을 축하했다.

 

신용훈 기자

[1515호 / 2019년 12월 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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