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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진료 300회…4만명에 불연

  • 복지
  • 입력 2019.12.02 10:58
  • 수정 2019.12.02 11:37
  • 호수 1515
  • 댓글 0

‘반갑다연우야’ 무료진료 봉사
2006년 출범 후 14년째 활동
“불교 사회공헌 든든한 버팀목”
12월5일 AW컨벤션서 기념식

날마다좋은날 부설 불교의료봉사단 반갑다연우야가 진료 300회와 진료자수 4만명을 넘어섰다. 사진은 반갑다연우야가 전국병원불자연합회와 라오스에서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펼치는 모습.
날마다좋은날 부설 불교의료봉사단 반갑다연우야가 진료 300회와 진료자수 4만명을 넘어섰다. 사진은 반갑다연우야가 전국병원불자연합회와 라오스에서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펼치는 모습.

14년째 묵묵히 자비인술 봉사로만 4만명과 선연을 맺어온 불교의료봉사단 소식이 연말연시 교계 안팎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는 12월5일 오후 7시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반갑다연우야 진료 300회 및 진료자수 4만명 기념식’을 개최한다. 2006년부터 시작된 반갑다연우야 의료봉사가 올해까지 누적 진료횟수 300회와 진료자수 4만명을 넘어선 성과를 봉사자들과 함께 자축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이날 중앙신도회는 봉사단장을 비롯해 한의사불자연합회 역대회장, 전국병원불자연합회, 마하의료회와 후원기업, 이주민법당 지도법사스님 등에게 공로패를 전하며 이들의 보살행을 격려한다.

중앙신도회 부설 (사)날마다좋은날에 소속된 의료봉사단 반갑다연우야(단장 황채운)는 한결 같이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을 위한 진료봉사에 매진해 왔다. 반갑다연우야는 동국대 일산병원 개원 후 불자들이 중심이 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06년 4월 출범했다. 그해 6월 경북 김천 청암사에서 비구니스님과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첫 무료검진을 진행한 이래 보육, 장애인, 노인 시설은 물론 산촌과 농촌, 수해지역, 이주노동자, 해외봉사 등 진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찾아 자비인술을 펼쳤다. 활동 개시 3년여 만인 2009년 반갑다연우야의 도움을 받은 이가 1만명을 넘어섰다. 월 1~2회 봉사를 한 회도 거르지 않고 진행한 결과 지금까지 총 4만41명을 대상으로 300회가 넘는 진료봉사(11월29일 현재)를 전개했다.

동국대 일산병원, 전국병원불자회, 마하의료회, 한의사불자연합회 등 의료진과 연계하는 활동의 특성상 봉사는 매번 주말에 이뤄진다. 식구들과 모처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주말이지만 반갑야연우야 봉사단원 40여명은 변함없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설립 때부터 반갑다연우야를 이끌고 있는 황채운 단장은 “봉사단원 모두 재적사찰에서 부처님 가르침을 배우고 수행하며 봉사하는 불심 돈독한 불자들”이라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신해행증의 과정이라 생각하며 봉사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는 12월5일 오후 7시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반갑다연우야 진료 300회 및 진료자수 4만명 기념식’을 개최한다.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이기흥)는 12월5일 오후 7시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반갑다연우야 진료 300회 및 진료자수 4만명 기념식’을 개최한다.

반갑다연우야는 2009년부터 몽골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활동영역을 해외로 넓혔다. 2014년까지 라오스, 미얀마, 네팔에서 매년 한 차례 의료봉사를 다녀왔다. 의료기관이 아닌 사단법인의 경우 의료장비나 약품 반입 절차가 까다로워지고, 타국가 의료진의 자국민에 대한 의료행위의 제약 조건이 많아지면서 해외 교육시설 봉사나 후원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네팔 동자승기숙사 건립, 라오스 유치원 건립, 교육에 필요한 컴퓨터 등을 전하고 네팔 산악지역 학교에 자전거를 기부하는 등 해외지원은 이제 반갑다연우야의 중요한 활동으로 자리했다.

최근 정기 봉사 외에도 서울 거주 미혼모와 다문화가정을 위한 행복나눔장터, 이주민법당 축제, 농어촌 지역에서 무료 한방진료 부스를 차린다. 포교사단이 주축이 된 사랑의급식소 어르신 공양상 차리기 봉사에도 참여하는 등 사회 곳곳에 자비의 씨앗을 퍼뜨리고 있다.

이기흥 중앙신도회장은 “보이지 않은 곳에서 낮은 자세로 우리 이웃을 위해 자비를 나눠온 반갑다연우야는 중앙신도회 중점 사업인 행복바라미를 비롯한 사회공헌 사업의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위한 보살행을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515호 / 2019년 12월 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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