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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명상 스승 찾아 “마음공부 진면목 체험”

  • 수행
  • 입력 2019.12.06 16:10
  • 수정 2019.12.13 19:59
  • 호수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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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총협회 순례단, 11월9~15일 호주 보디냐나 승원 방문

아잔브람 수행처 재가명상센터서
‘선정으로의 은둔’ 집중수행 정진
각산 스님 “스승 찾아 순례 계속”

각산 스님(한국명상총협회장·참불선원장)과 명상순례단은 11월9~15일 7일 동안 호주 퍼스에 위치한 보디냐나 승원의 재가명상센터인 ‘자나 그로브’에서 초기불교 명상을 집중수행했다.
각산 스님(한국명상총협회장·참불선원장)과 명상순례단은 11월9~15일 7일 동안 호주 퍼스에 위치한 보디냐나 승원의 재가명상센터인 ‘자나 그로브’에서 초기불교 명상을 집중수행했다.

각산 스님과 명상순례단이 세계적인 명상 스승 아잔브람 스님의 수행처인 호주 보디냐나 승원에서 마음공부의 진면목을 체험했다.

한국명상총협회장 각산 스님(참불선원장)과 명상순례단은 11월9~15일 7일 동안 호주 퍼스에 위치한 보디냐나 승원의 재가명상센터인 ‘자나 그로브’에서 초기불교 명상을 집중수행했다. 각산 스님과 명상순례단의 해외 수행처순례는 이번이 세 번째다. 아라한 아잔간하 스님을 친견했던 태국, 전 세계적으로 위빠사나 수행을 알린 파욱 스님의 미얀마 파욱센터를 체험한 순례단의 호평으로 마련됐다.

명상순례단을 맞이한 호주 보디냐나명상센터장 아잔브람 스님은 “꽃에 물을 주면 꽃밭을 이뤄 좋은 향기를 준다”며 “고통보다는 좋고 아름다운 기억을 얘기하면서 고통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상에서 지금에 집중하고 내가 어디에 존재하고 싶은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며 생활 속 능동적인 수행을 당부했다.

탁발체험.
탁발체험.

입재법문이 된 아잔브람 스님의 당부를 뒤로 한 순례단은 각산 스님 지도아래 본격적인 수행에 돌입했다. ‘자나 그로브(선정으로의 은둔)’에서 순례단 개개인은 정해진 수행 일정 외에도 저마다 숙소에서 밤늦은 시간까지 정진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탁발공양 체험은 물론 보디냐나 승가 대중공양, 호주 퍼스의 순례길 걷기명상, 해변명상 등 다채로운 수행 프로그램이 순례단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는 게 주최측 설명이다.

한국명상총협회장 각산 스님은 “좋은 스승을 만나는 인연이 명상수행에서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전 세계인에게 명상의 참 의미를 전하고 있는 아잔브람 스님과의 수행은 순례단 각자의 일생에 소중한 기억이자 기회”라며 “앞으로도 한국 고승은 물론 세계적인 명상 선승을 찾아 순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명상순례를 기획한 한국명상총협회는 한국불교의 간화선 수행체계를 중심으로 초기불교 수행을 접목한 체계적인 명상수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적인 명상 수행기관들과 네트워크를 구성하면서 한국불교 명상의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호주 보디냐나 승원의 재가명상센터 자나 그로브 전경.
호주 보디냐나 승원의 재가명상센터 자나 그로브 전경.

이용태 한국명상총협회 운영위원장은 “미국 등에서 강하게 불고 있는 마인드풀니스 사례처럼 불교의 명상수행법에 기반을 두되, 종교와 신념을 초월한 정신운동으로서 이 협회가 출범했다”며 “한국명상총협회는 한국불교 명상의 세계화를 비롯해 다양한 명상 수행법 발굴과 인적 네트워크로 명상 대중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창립한 한국명상총협회는 ‘2019 대한민국 명상포럼’ ‘강남한류 명상페스티벌’ 등을 개최했다. 영주 한국명상수련원 건립, 해외 우수 명상센터 수행프로그램 탐방, 명상지도사 양성 프로그램 개설 등 사업을 추진한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516호 / 2019년 12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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