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공공기관불자연합회가 국민멘토 법륜 스님을 초청, 원주지역 불자와 시민들의 고민을 듣고 위로하는 법석을 열었다.

원주공공기관불자연합회(회장 심무경·안무열, 이하 원주공불련)는 12월4일 한국광물자원공사 대강당에서 ‘법륜 스님 초청 행복강연’을 개최했다. 지난 4월 창립한 원주공불련이 원주 혁신도시에 상주하는 13개 공공기관 직원들과 원주 시민들을 위해 마련한 강연으로 조계종 중앙신도회가 후원했다.

강연에는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약 600여명이 참석했다. 법륜 스님은 ‘행복한 가정, 건강한 사회를 위한 행복한 대화’를 주제로 약 2시간 동안 법문과 즉문즉설을 이어갔다. 특히 즉석에서 질문을 받고 즉석에서 답을 받는 ‘즉문즉설’은 단연 인기였다는 후문이다.

“결혼을 해야 할까요?” “워킹맘인데 몸과 마음이 힘듭니다” “삶의 의미를 모르겠어요” 등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고민들이 객석에서 나왔다. 법륜 스님은 단순하면서도 명쾌한 답변으로 많은 시민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했다는 게 주최측 설명이다.

중앙신도회는 “현대인들의 소소한 고민가 번뇌들을 현실성 있게 소통한 법륜 스님 강연은 지나친 업무와 사회생활 속에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직장인들에게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신도회는 강연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답게살기 다짐 캠페인’을 펼쳤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517호 / 2019년 12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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