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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간여 만에 뚝딱’ 김장 나눔도 강남 제일 봉은사

  • 교계
  • 입력 2019.12.11 15:26
  • 수정 2019.12.13 18:46
  • 호수 1517
  • 댓글 3

12월7일, 사부대중 500여명 동참
해남 배추 7000 포기로 ‘김장축제’
다문화·복지시설·소외이웃에 전달

서울 봉은사(주지 원명 스님)가 12월7일 경내에서 ‘해남군과 함께 하는 김장축제’를 열고 김장김치 7000여 포기를 담가 소외이웃에게 전달했다.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과 신도 500여명을 비롯해 봉은사 산하 시설 관계자 등이 함께 담근 김장김치는 강남구청, 삼성동 주민센터 등을 통해 다문화가정, 사회복지시설, 독거노인가정 등에 당일 전해졌다. 김장김치에 사용된 절인배추 가운데 일부는 해남군이 후원했다.

향적원 앞마당에 설치된 임시천막 안 테이블에 절인배추와 김칫소가 줄지어 놓이자 신도들은 일사분란한 손길로 배추를 버무렸다. 종무원들과 산하기간 종사자들은 각 지역과 시설별로 전달할 김치의 양을 확인하며 김치가 담긴 김치통을 차곡차곡 쌓아 올렸다. 당초 4시간 가량 예상됐던 이날의 김장은 2시간여 만에 마무리돼 봉은사 신도들의 조직력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

주지 원명 스님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함께 김장을 담근 사부대중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김장은 우리의 전통이자 이웃과 정을 나누는 나눔의 축제인 만큼 봉은사 김장김치를 전해 받은 이웃들 모두 봉은사불자들과 불교계의 따뜻한 정을 느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봉은사는 다문화 가족 및 사회복지시설에 김장김치 600kg을 포함해 총 1000kg의 김장김치를 이웃과 함께 나눴다.

한편, 봉은사는 김장축제에 이어 12월22일 동지를 맞이해 코엑스 동문 앞에서 시민 2000여명에게 동지 팥죽나누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517 / 2019년 12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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