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회장 지현 스님)가 12월14~15일 경주 황룡원에서 ‘2019년 파라미타 지도자대회’를 개최<사진>했다. 지도자로서 전문성 향상과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위해 실시된 이날 대회에는 서울을 비롯해 인천, 부산, 대전 등 전국 13개 지역에서 지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조계종 포교원장이자 파라미타 총재 지홍 스님은 포교부장 정인 스님이 대독한 격려사에서 “현재 우리는 청소년 인구 감소와 과열된 입시, 정책변화 등의 요인으로 청소년 포교 위기에 직면했지만 20여년 동안 열정과 봉사정신으로 파라미타를 지켜낸 지도자들의 뜻이 모인다면 어려움은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종단은 청소년들과 포교현장에서 헌신하는 지도자들을 적극 성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포교원에서는 계율과 간경, 염불, 참선, 보살행의 5대 수행법을 마련해 이를 바탕으로 개인과 공동체를 밝히고 현 상황의 어려움을 극복하며 미래를 여는 동력을 삼고자 한다”며 “지도자들도 5대 수행법과 신행혁신 운동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져 청소년들을 바르게 이끌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대회 첫째 날은 동국대 불교아동학과 교수 혜주 스님이 나서 ‘청소년 명상 심화’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후 사)한국싱잉볼협회의 ‘명상음악치료 실제’를 주제로 한 싱잉볼 소리예술을 통한 치료와 힐링 강연이 이어졌다.

지도사들은 다음날 새벽 3시, 석굴암으로 이동해 새벽예불을 봉행한 후 이학주 영석고 교법사의 ‘청소년상담 실제’ 강연을 수강했다. 이어 불국사 탐방 후 회향했다.

이번 지도자대회에서는 우수지도자에 대한 표창도 있었다. 여성가족부 장관상에 박명규(부산 금정중), 권정우(경기 가온고), 이환우(울산 경의고) 지도자가, 총무원장 표창에는 조현선(부산정보고) 지도자가 수상했다. 포교원장 표창은 최영애(전북 진안군 마이산청소년야영장), 경난수(강원파라미타청소년협회)지도사가 받았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18호 / 2019년 12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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