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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계행위자 고운사 주지 신속히 징계하라”

  • 교계
  • 입력 2019.12.20 15:14
  • 수정 2019.12.20 15:26
  • 호수 1518
  • 댓글 8

의성 고운사 신도비대위, 12월20일
서울 조계사 앞서 징계촉구 집회
총무원 호법부에 ‘조사요청서’전달

고운사 본말사 신도회로 구성된 ‘고운사 정상화 비상대책위원회’가 12월20일 상경 집회를 열어 “고운사 주지의 징계”를 촉구했다.
고운사 본말사 신도회로 구성된 ‘고운사 정상화 비상대책위원회’가 12월20일 상경 집회를 열어 “고운사 주지의 징계”를 촉구했다.

의성 고운사 주지 자현 스님에 대한 성추문과 폭력 행위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고운사 본말사 신도들로 구성된 ‘고운사 정상화 비상대책위원회’가 상경 집회를 열어 “고운사 주지의 징계”를 촉구했다. 이에 따라 고운사 주지스님에 대한 의혹문제가 확산되고 있다.

고운사 본말사 신도 80여명은 12월20일 서울 종로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고운사 주지의 징계”와 “종헌종법을 유린하는 고운사 총무국장도 의법 조치”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본사주지가 사무장과의 성 스캔들과 총무국장의 폭력과 협박에 따른 추악한 금전거래 의혹 등 비승가적 행위가 언론에 의해 폭로됐다”면서 “신도임원들은 이런 사태를 일으킨 자들에 대한 분노가 하늘을 치솟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도들은 “고운사가 다시 정상적으로 운영이 되어 예전의 청정 수행가풍을 잇고 다시 전법의 길에 매진하길 바란다”면서 “고운사 주지 자현 스님과 총무국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조계종 총무원을 향해서도 “이들의 범계행위를 신속히 조사해 징계할 것”을 요구했다.

천성용 비대위원장과 이정화 신도대표는 집회 이후 조계종 총무원을 방문해 호법부의 신속한 조사를 촉구하는 조사요청서를 전달했다.
천성용 비대위원장과 이정화 신도대표는 집회 이후 조계종 총무원을 방문해 호법부의 신속한 조사를 촉구하는 조사요청서를 전달했다.

집회에 이어 천성용 비대위원장과 이정화 신도대표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찾아 고운사 주지 자현 스님과 총무국장 등에 대한 신속한 조사를 요구하는 ‘조사요청서’를 전달했다.

천 비대위원장은 “청정수행 전통을 이어온 고운사에서 이런 일이 벌어져 참담한 심정”이라며 “총무원 차원에서 조속히 조사를 진행해 범계행위자들 조속히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 비대위원장은 이어 “고운사 주지 자현 스님과 총무국장 간의 폭력사태가 발생한 이후 총무국장이 안동시 인근에 개인명의의 부동산을 매입하는 등 석연치 않은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고운사가 빨리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스님과 신도들이 포교를 위해 모아둔 삼보정재가 어떻게 훼손될지 모르는 일”이라고 우려했다.

때문에 천 비대위원장은 “고운사의 참담한 상황을 바로잡도록 신도임원들은 일치단결해 잘못된 현재의 상황을 정화해 나갈 것”이라며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종법을 유린하는 무리들과, 청정승단을 무너뜨리는 무리들을 물리쳐서 화합하고 안정된 교구를 이룩하고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오영 기자 oyemc@bepobo.com

[1518호 / 2019년 12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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