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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공덕 중생에게 돌리는 것이 참 회향”

  • 교계
  • 입력 2019.12.20 19:14
  • 호수 1518
  • 댓글 0

청도 운문사 12월15일
‘오백나한 100일 수행’
회향법회 400여명 동참

청도 운문사(주지 운산 스님)가 12월15일 경내 오백전에서 ‘오백나한님과 함께하는 100일간의 수행’ 회향법회를 봉행했다. 회주 명성 스님, 율주 일진 스님, 운문승가대학장 진광 스님, 주지 운산 스님을 비롯한 박순곤 신도회장 등 사부대중 400여명의 동참했다.

오백나한을 봉안한 운문사 오백전에서 봉행되는 100일 수행은 1978년 시작돼 이어지고 있는 운문사의 전통이다. 학인스님들을 위한 기도로 시작, 매년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봉행되며 운문사 신도들의 신심을 다지는 대표적인 수행으로 자리잡고 있다.

회주 명성 스님은 회향법문을 통해 “실제회향(實際廻向), 보제회향(菩提廻向), 중생회향(衆生廻向)이 있다”며 각각의 차이를 설명했다. “실제회향은 자기가 닦은 선근공덕으로 무위적정한 열반을 얻으려는 것이고, 보제회향은 자기가 지은 모든 선근을 회향하여 보리의 과덕을 얻는데 돌리는 것이다. 중생회향은 자기가 지은 선근공덕을 다른 중생에게 회향하여 공덕이익을 주려는 것”이라고 설명한 명성 스님은 “자기가 닦은 공덕을 다른 중생에게 돌아가도록 한다는 뜻으로, 촛불이 자기 몸을 태워서 주위를 밝히고, 향이 자기 몸을 태워서 주위를 향기 나게 하는 것이 바로 회향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박순곤 운문사신도회장은 “매사에 진실하라는 ‘즉사이진’의 정신으로 한 평생 올곧게 이어온 회주 명성 스님과 가난했던 옛 시절의 어려움을 함께한 제자들의 모습을 통해 운문사의 역사르 되돌아보게 된다”며 “오늘 기도회향에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오백나한님의 가피가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대구지사=김영각 지사장

[1518 / 2019년 12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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