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도소 종교분과위원회(회장 해광 스님)는 12월23일 마야사 현진, 석문사 혜전 스님을 비롯해 관계자 3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수용자 가족돕기 바자회 빨간컵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수용자들의 공예품과 대한민국전통공예협회, 제이미 박. 박헤순 단청장 등의 동참으로 진행됐다.
김응분교도소장은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은 분들을 위해 희망과 보탬이 되는 길이 무엇인가 생각 중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뜻깊은 행사에 많은 참여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광 스님은 “빨간컵은 열기를 뜻한다. 이 색깔처럼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추운 겨울을 보낼 수 있는 힘을 주었으면 한다”며 “우리들이 힘을 모아 정성을 다하면 밝은 사회가 이루어지기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바자회를 통해 판매된 작품들은 재료비와 수용자 가족 지원기금으로 사용된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1519호 / 2020년 1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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