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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청련사 주지에 안정불교대학 강주 상진 스님

  • 교계
  • 입력 2019.12.30 14:39
  • 호수 1520
  • 댓글 0

12월25일, 연말산중총회에서 만장일치 선출
“후학양성‧가람 정비‧지역복지 최선 다할 것”

양주 청련사 제29대 주지로 청련사 안정불교대학 범패과 강주 상진 스님이 선출됐다.

양주 청련사 제29대 주지로 청련사 안정불교대학 범패과 강주 상진 스님이 선출됐다.

청련사는 12월25일 ‘연말산중총회’를 열고 제29대 주지 선거를 진행했다. 청련사 대중스님 14명이 전원 참석해 진행된 선거에서 추대된 상진 스님은 만장일치로 주지에 선출됐다.

상진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교육도량으로서 면모를 갖춘 가람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님은 “지금까지 해오던 대로 후학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가람을 정비해 청련사가 관광지로도 손색없는 사찰 면모를 갖추고 싶다”며 “국제불교문화센터 설립에 박차를 가해 동남아불교 교류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양주불교사암연합회가 실시하고 있는 지역복지 사업에도 최선을 다해 부처님 제자로서 포교활동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양주시 소재 47개 사찰과 암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양주불교사암연합회장이기도 한 상진 스님은 봉축행사는 물론 지역 내 소외이웃과 학교 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1987년 창녕 영명사에 입산해 3년에 이르는 행자시절을 보낸 상진 스님은 염불과 시다림에 능했던 순천 선암사 철화 스님을 은사로 1990년 출가했다. 1992∼1994년 한파(법성게)·금파(영남 범패)·명파(법기타주)·석봉(북가락) 스님을 사사했고 동방불교대학 상주권공 2년 과정을 통해 서울·경기 범패 의례와 악가무를 익히며 범패의 진수를 터득해 갔다.

졸업 후엔 성공(천수경)·월봉(장엄 염불) 스님의 소리는 물론 신촌 봉원사를 중심으로 전개된 서울·경기 범패까지 본격적으로 수학하며 벽응·구해 스님의 소리마저 올곧이 품었고 출가 10년 만에 당풍(서울경기·영남 범패)과 향풍(장엄 염불)을 구현해 냈다.

상진 스님은 전통문화 보급과 불교의례 대중화를 위해서도 적극 나섰다. ‘한국의 혼과 예술(예술의전당·1999)’ ‘일요예술 무대(운현궁·1999)’ 등의 대중무대에 적극 출연한 상진 스님은 2000년대 접어들며 ‘한국 전통문화 세계화’의 바람을 타고 해외로 운신의 폭을 넓혔다. ‘세계로 도약하는 한국문화예술 5000년(뉴욕 카네기홀·2000)’에 출연한 이후 ‘한국 불교의식 범패(부탄·2007)’ ‘3층탑 사리이운 법회(스리랑카·2014)’ ‘6·25참전용사 위령 영산대재(LA슈라인극장·2016)’ ‘킬링필드 희생자 위령합동천도 영산대재(캄보디아·2017)’ 등을 기획총괄 해 각국에 선보였다.

한국불교법사대학 교수, 안정불교대학 강주, 태고종 중앙종회 종회의원, (재) 천년고찰청련사 이사장 등 다양한 소임을 역임하며 2015년 태고종 종사법계를 품수했고 틈틈이 동안거 7안거를 성만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20호 / 2020년 1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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