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 파라밀요양원(원장 효당 스님)이 치매어르신들의 긍정마인드와 자존감 제고를 위한 인지프로그램 ‘그땐 그랬지’를 개발해 운영한다.
지난 12월부터 시작된 ‘그땐 그랬지’는 6개월간 매주 다양한 추억소환 수업을 통해 과거를 회상할 수 있도록 돕는 인지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치매어르신들의 기억력과 시공간능력, 두뇌능력 등을 향상시키고 성취감을 줌으로써 긍정마인드와 자존감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 프로그램은 정미란 파라밀요양원 작업치료사가 개발한 것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노인복지중앙회가 주체한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파라밀요양원에서 20여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영하게 됐다. 파라밀요양원은 12월 ‘한지고무신 만들기’를 진행한데 이어 1월4일 ‘느린 우체통, 가족에게 편지쓰기’ 등 두 번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원장 효당 스님은 “요양원이라는 한정적 공간에서만 생활하는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어르신들이 좀 더 즐겁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파라밀요양원 임직원 모두는 노인이 모셔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정진할 뿐 아니라 어르신을 내 부모처럼, 부처님처럼 모시어 가족들이 조금도 염려하지 않는 파라밀요양원으로 거듭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파라밀요양원은 150여명의 중증치매어르신을 모시는 요양시설로 장기요양기관 등급평가에서 5회 연속 A등급을 받았다. 어르신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성과 치매전담실을 갖추어 ‘그땐 그랬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남부지사=유석근 지사장
[1520호 / 2020년 1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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