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쌍계총림 방장 고산 스님 기해년 성도절 법어

  • 교계
  • 입력 2020.01.07 14:08
  • 호수 1520
  • 댓글 0

기해년 성도절 법어(己亥年 成道節 法語)

고산 스님

상당(上堂)하야 打柱杖 三下云(타주장 삼하운) 하시되

법상에 올라 주장자를 세 번치고 이르시되

보리좌상견명성(菩提座上見明星)하니 존호즉위무상사(尊號卽爲無上師)로다

사십구년도중생(四十九年度衆生)에 무일중생능구제(無一衆生能救濟)로다

보리좌상에서 명성을 보시니

존호가 곧 무상사가 되었도다

사십구년동안 중생을 제도했으나

한 중생도 능히 제도함이 없도다

욕식제인본래불(欲識諸人本來佛)인댄 반조자기 진면목(返照自己眞面目)하라

천척현애진일보(千尺懸崖進一步)하면 홀연답착심본향(忽然踏着心本鄕)하리라

모든 사람이 본래 자기부처를 알고저 할진댄

자기의 진면목을 반조하라 !

천길이나 되는 낭떠러지에서 한걸음 내어 밟으면

홀연히 마음의 본 고향에 밟아 이르리라.

활연돈오본자성(豁然頓悟本自性)하면 진진찰찰무비불(塵塵刹刹無非佛)이로다

진찰전체즉시불(塵刹全體卽是佛)인댄 피아당체재하처(彼我當體在何處)오

활연히 본 자성을 몰록 깨달으면

티끌과 물건과 세계마다 부처 아님이 없도다.

진찰 전체가 곧이 부처일진댄

너와 나의 실체는 어디 있는고?

착안간(着眼看)하라 ! 피아 역시불(彼我 亦是佛)이로다

착안 해보라! 너 나 역시 부처로다。

“이(咦)”

타주장일하(打柱杖一下)하고 수하좌(遂下座)하시다

주장자를 한번 내리치시고 하좌 하시다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