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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병원불자연합회, 지정기부금 단체로 지정

  • 인터뷰
  • 입력 2020.01.08 11:27
  • 수정 2020.01.08 11:29
  • 호수 1520
  • 댓글 0

“어려운 이웃에 풍성한 의료 혜택 기대”

류재환 전국병원불자연합회장
류재환 전국병원불자연합회장

“투명한 기부금 관리와 다양한 의료 봉사 전개로 불교계 대표 단체로 거듭나겠습니다.”

전국병원불자연합회가 2019년 12월27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지정기부금 단체로 지정됐다. 지정기부금 단체는 비영리법인이나 사회적 협동조합 등이 수입을 공익에 사용하고 수혜자가 불특정 다수일 때 관청 추천으로 지정된다.

1999년 10월 창립된 병불련은 의료수혜를 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과 이주노동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자비나눔실천 의료봉사단체다. 2015년 6월 사단법인을 새롭게 출범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돕고 상생의 가치를 실현해왔다. 법인 출범 후에는 사회복지자원봉사 인증관리(VMS)를 도입해 자원봉사자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전국 25개 회원 병원에서 400여명의 의료진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류재환 회장은 “지정기부금 단체로 지정됨으로써 개인이나 단체, 기업 등으로부터 지정기부금을 모금할 수 있게 됐고 기부자는 후원액에 대한 세제혜택을 받을 수게 됐다”며 “행정적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어려운 이웃들에게 더욱 풍성한 의료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병불련은 지난해부터 의무기록지 전산화를 위한 전자의무기록(EMR) 도입을 준비하고 있기도 하다. 류재환 회장은 “단발성 무료진료를 넘어서 연속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회원 의료진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라며 “진료와 투약을 기록으로 남겨 추후 진료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할 것”이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후원회원 가입을 독려하기도 한 류재환 회장은 “작은 후원금이라도 십시일반 모이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투명하게 관리되는 만큼 소외된 곳에 공정하게 잘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병불련은 2월15일 오전 11시 서울 조계사에서 ‘창립 20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한다. 이날 법회에서는 최근 구매한 정밀초음파기기 고불식도 진행된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pbo.com

[1520 / 2020년 1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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