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와 총동림회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에 불교적 이념을 실천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동국대 불교대학원 출가공동체 총동림동문회가 1월15일 서울 한국자유총연맹회관에서 개최한 제13‧14대 회장 이‧취임식에서 법경 스님의 뒤를 이어 새 회장으로 취임한 도원 스님은 “전임 회장들이 그동안 초석을 다졌다면 열심히 기둥을 세우고 집을 지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총동림회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2년 간 1000여 동문을 이끌 도원 스님은 장학사업, 독거노인 방문봉사 등 사회활동과 더불어 문서포교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스님은 “재정과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중단됐던 회보지 재발간을 통해 동문 스님들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펼칠 것”이라며 “1~13대에서 부족한 점이 있다면 채우고 잘 한 점은 더욱 계승해 총동림회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 공간 마련에 대한 원력도 세웠다. 스님은 “지방에서 오는 스님들이 편히 들려 쉬었다 갈 수 있는 총동문회만의 전용공간을 최대한 빨리 마련할 생각”이라며 “동문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부처님께서 중생교화 의무를 부여한 만큼 도반들의 말씀 하나하나를 실천해 나가겠다”며 격려와 성원을 부탁했다.
도원 스님은 1968년 용인 동도사에서 출가했으며 1996년 동국대 불교대학원 불교학과를 수료했다. 1983년부터 현재 동도사 주지로 있다. 2012년 불이종을 창종했다.
이날 이‧취임식에서 전 회장 법경 스님은 “항상 자비나눔과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도원 스님이 총동문 발전을 위해 헌신할 리더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학생수 급감 등으로 신규회원 확보 또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인재불사를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21호 / 2020년 1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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