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울산사암연합회 부설 신도전문교육기관인 울산불교교육대학이 1년 동안의 교육을 마무리하는 졸업식을 맞아 교육생들의 열정을 격려하고 동문회 차원의 청소년 장학금도 전달하는 등 회향과 발원의 시간을 가졌다.
울산불교교육대학(이사장 산옹, 학장 진응 스님)은 1월14일 울산불교교육대학 강의실에서 ‘제38기 불교교리반·제15기 꽃꽂이반·제2기 무용반 교육생 졸업식’을 봉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제38기 불교교리반 28명, 제15기 꽃꽂이반 6명, 제2기 무용반 8명이 졸업장 및 수료증을 받았다. 특히 이 법석에서는 울산불교교육대학 총동문회가 지난해 12월6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제20회 무루음악회 및 일일찻집’에서 모금한 기금으로 청소년 장학금 전달식도 마련해 훈훈함을 더했다. 장학금은 청소년 12명에게 각 50만 원씩 총 600만 원이 전달됐다.
이날 울산불교교육대학 이사장이며 울산불교종단연합회장 산옹 스님은 격려사에서 “축하의 열기로 가득한 이 강당에 모인 이 순간 진정한 자신은 어떤 존재인지 스스로 비추어볼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며 “그동안 배우고 익힌 가르침을 바탕으로 이제 부처님 제자의 길에 들어섰다는 다짐으로 앞으로도 신심와 열정을 다해 매 순간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울산불교교육대학장 진응 스님도 인사말에서 “지난 1년 동안 불교 공부를 통해 불자의 삶을 발원해 온 여러분과 지도해주신 강사님 그리고 여러 스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졸업은 곧 새로운 시작이라는 말처럼 초심을 되새기며 정진하는 삶을 이어가시길 축원드린다”고 밝혔다.
법석에는 울산불교교육대학 이사장 산옹, 학장 진응, 월봉사 주지 보화, 해남사 주지 혜원, 울산 여여선원 주지 효암 스님 등 울산지역 대덕 스님들과 이병호 울산불교신도회장, 위성희 울산불교교육대학 총동문회장, 교육생 및 동문, 조계종울산사암연합 합창단 등 사부대중 100여 명이 동참했다.
울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