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23교구본사 관음사 주지후보에 허운 스님이 확정됐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세영 스님)는 1월17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366차 회의를 열어 관음사 주지후보로 단독 출마한 허운 스님에 대한 자격심사를 진행하고 “이상없음”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허운 스님의 재임이 확정됐다. 산중총회법에 따르면 교구본사 후보자가 1인이 등록한 경우 산중총회 성원 여부와 관계없이 만장일치로 후보자를 결정한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1월21일 열리는 관음사 산중총회 구성원 명부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관음사 산중총회 구성원은 비구 43명, 비구니 15명으로 총 58명으로 결정됐다.
허운 스님은 현문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8년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했으며 1995년 일타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이후 송광사 일산분원 정혜사 주지, 서봉사 주지,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무국장, 총무원장 신도시포교종책특별보좌관 등을 역임했으며 2016년 3월부터 제주 관음사 주지를 맡아왔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중앙종회 직능대표 포교분야 원묵 스님과 행정분야 자공 스님의 사직에 따라 2월27일 17대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직능대표 종회의원의 사직에 따른 것이어서 보궐선거일에 앞서 2월24일 열리는 직능대표선출위원회에서 당선자가 확정된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521 / 2020년 1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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