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순을 맞은 운문사 회주 명성 스님이 어르신들을 위한 만발공양을 후원했다.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희유 스님)는 1월20일 “명성 스님이 구순을 맞아 어르신들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명성 스님이 후원한 금액은 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 1200명을 위한 공양지원금으로 사용된다. 이날 무료공양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됐다.

이어 서울노인복지센터는 1월22일 ‘2020년 설맞이 명절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전 10시 3층 강당에서 공동차례, 인생교실에서 개별 차례를 준비하고 있으며 서예동아리 어르신들이 개별 차례에 사용할 지방을 쓰는 등 재능기부에 나서 의미를 더했다.

새해를 즐기기 위한 각종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쥐를 잡자, 복을 잡자’는 쥐 탈을 쓴 봉사자를 잡은 어르신께 선물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정말 이뤄질 쥐 몰라’는 소원카드에 소원을 적어 소원나무에 매달며 한해의 소원성취를 발원하는 의미가 담겼다.

이밖에도 항아리에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빌고 새해 운세가 담긴 포춘 쿠키를 열어보는 ‘소원을 들어주는 쥐’, 신년운세를 재미로 점쳐보는 ‘타로점과 토정비결’도 준비됐다. 센터내 라디오방송을 통해 서로의 덕담을 읽어주는 시간과 어르신·청년 등 세대를 뛰어넘어 어우러질 수 있는 윷놀이도 이어진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521 / 2020년 1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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