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는 설을 맞아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 떡국떡 나눔을 진행했다.
조계사 신도들로 구성된 ‘행복나눔 가피봉사단’은 1월22일 종로구 구기동에 위치한 청운양로원 우정관에서 어르신 20여명에게 떡국떡 60kg(1.5kg 40개)과 간식을 전달했다.
떡국떡을 전하며 할머니 손을 맞잡은 지현 스님은 “떡국 따뜻하게 끓여 드시고 편안한 생각과 마음으로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어머니 뵙듯 자주 오겠다”고 약속했다. 선물을 받은 홍군자(69세) 할머니는 “이렇게 만나 뵙게 되니 반갑고, 잘 먹겠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날 지현 스님과 가피봉사단은 종로구 숭인동에 위치한 푸른학교지역아동센터도 방문해 떡국떡 200개(1.5kg)을 전달했다. 정미령(반야원) 가피봉사단 수석부회장은 “할머니들이 동지팥죽이 드시고 싶다고 하셨다”며 “다음 동지에 꼭 다시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
가피봉사단은 신도 100여명의 후원으로 청운동·사직동 등 17개 주민센터에 1.5kg 떡국떡 650개, 청운양로원에 40개, 지역아동센터에 200개, 종로구 환경미화원사무소 7곳에 각 20kg씩 총 1500kg을 보시했다.
한편 봉사에 참여한 가피봉사단은 2018년 비영리단체(MPO)로 등록하고 이웃돕기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
[1522 / 2020년 1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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