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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사업단 “나눔 템플스테이로 사회공익적 역할 확대”

  • 교계
  • 입력 2020.01.29 13:38
  • 수정 2020.02.03 18:50
  • 호수 1532
  • 댓글 0

문화사업단장 원경스님 신년계획 발표
전용 예산·운영사찰 평가항목 등 신설
맞춤형 프로그램 강화…마케팅 다변화
사찰음식, 유수 교육기관 교과편성 노력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올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갈등을 치유하고 소외된 이웃과 약자를 보듬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템플스테이로 거듭날 것을 천명했다. 이와 함께 사찰음식이 올해 세계적인 조리전문교육기관 르꼬르동블루 런던 분교에서 교육된다고 밝혔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은 1월29일 서울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불기 2564(2020)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원경 스님은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탄생한 템플스테이는 세계인의 큰 사랑을 받으며 우리나라 대표 글로벌 문화관광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며 “이제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인을 위한 힐링프로그램으로서 올해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템플스테이로 다시 서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은 “올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갈등을 치유하고 소외된 이웃과 약자를 보듬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템플스테이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은 “올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갈등을 치유하고 소외된 이웃과 약자를 보듬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템플스테이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문화사업단은 사회공익 템플스테이인 ‘나눔 템플스테이’를 확대·운영한다. 스님은 “공공 및 민간기관과 나눔 템플스테이 업무협약을 계속해 유지·시행하는 한편, 전용 예산을 신규 편성했다”며 “이와 함께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평가 항목에 나눔 템플스테이 항목을 신설하는 등 사찰 스스로 템플스테이의 사회공익적 가치를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내·외국인 참가자를 겨냥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원경 스님은 “템플스테이 스토리텔링과 여행코스 개발로 전통에 기반한 문화관광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은 물론, ‘기차 타고 템플스테이’ 등 코레일과의 협력도 확대하겠다”며 “외국인 참가자 유치를 위해 우리나라와 접근성이 좋고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중화권 및 동남아권 국민과 도쿄올림픽 관련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여행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찰음식 대중화 및 국제화를 위해서는 사찰음식교육관 향적세계와 사찰음식문화체험관 프로그램을 확대해 운영하는 한편, 전국 사찰음식 특화사찰의 교육기능을 강화하고 세계 유수 조리전문교육기관에의 사찰음식 정규 교육과정 편성을 위해 노력한다. 이와 관련 스님은 “세계적인 조리전문교육기관 르꼬르동블루 런던 분교의 제안으로 올 3월과 10월 채식교과과정 중 한 파트로 사찰음식을 교육한다”며 “향후 사찰음식을 정규 교과과정에 포함시키기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홍보 및 마케팅의 다변화도 모색한다. 스님은 “유튜브를 비롯한 온라인 채널에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뿐 아니라 해외 한국문화원 및 대사관과의 사찰음식 해외홍보 사업도 증대할 계획”이라며 “또한 국제여행박람회를 통한 마케팅 채널을 구축해 참가자를 증대하고, 관광업계 종사원을 대상으로 한 불교문화 소양교육도 지속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관리감독과 관련해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는 것은 결국 이를 운영하는 사람의 몫”이라며 “템플스테이 종사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원경 스님은 “전국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이 더욱 체계적이고 발전적인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관련 지원체계와 제도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내 마음의 행복을 찾아 떠나는 템플스테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템플스테이가 되도록 올 한해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23호 / 2020년 2월 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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