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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동자스님들 보금자리 마련해 수행환경 개선

  • 해외
  • 입력 2020.01.30 17:34
  • 수정 2020.01.30 19:43
  • 호수 1523
  • 댓글 0

더해피로드, 양곤 야유디가 사원에
1월15일, 동자승 숙소 개관식 개최
일타 스님 법호 기려 '동곡관' 명명

국제아동·청소년후원단체인 더해피로드(대표 혜공 스님, 운영위원장 도성 스님)는 미얀마 양곤에 동자스님들을 위한 숙소를 지어 수행자 육성을 후원했다. 더해피로드는 1월15일 미얀마 양곤 밍글라돈 외각에 위치한 아유디가 사원을 방문하고 동자승 숙소인 ‘동곡관’ 개관식을 봉행했다. 아유디가 사원은 더해피로드가 후원결연을 맺고 교류를 이어오는 사원이다. 이번 방문에는 더해피로드 대표 혜공 스님을 비롯해 더해피로드 바라밀봉사단원들이 함께했다.

더해피로드는 이번 방문에 앞서 낡고 허름한 숙소에서 열악한 환경에 살고 있던 아유디가 사원의 동자스님들이 안심하고 편히 쉴 수 있는 2층 구조의 공동숙소 1동을 신축을 지원했다. 신축 건물은 조계종 전계대화상을 역임한 일타 스님의 법호를 따라 ‘동곡관’으로 이름지어졌다.

개관식은 아유디가 주지 뚜세익타 스님을 비롯해 동곡관을 사용하게 될 동자스님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관식에서는 표지석의 제막식과 장학금 지원협약식이 함께 열렸다. 장학금은 보호자가 없어 아유디가 사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학생 3명이 전문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매월 지원된다. 

이날 더해피로드 바라밀봉사단은 한국에서 준비해 온 짜장라면을 정성껏 조리해 동자스님 150명에게 공양했다. 방학 중에도 봉사단을 맞으러 학교에 나온 아유디가 학생 150명에게도 짜장라면을 공양했다. 이날 봉사단원들은 깜짝 선물로 다양한 모양의 색깔의 요술풍선을 만들어 동자스님들과 학생들에게 나누어 주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더해피로드 대표 혜공 스님(대구 여래사·광주 성거사 주지)은 “여러 곳에 한 번씩 일회성 지원을 하는 것보다 초등학교부터 전문학교(총 12년)를 졸업할 때가지 아이들이 마음편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바르게 성잘 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이뤄 나아간다면 미래에는 우리나라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더해피로드는 이번 후원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아유디가 동자스님들과 학생들이 더 나은 생활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컴퓨터 교실을 운영, 사원 내 식수와 생활용수 정비, 화장실 개설 사업 등을 점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523호 / 2020년 2월 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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