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21교구본사 조계총림 송광사 주지 진화 스님이 임기 1달여 앞두고 사직했다. 진화 스님은 17대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 총무원 관계자에 따르면 진화 스님은 1월30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진화 스님의 임기는 2월20일까지이지만, 17대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조기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법에 따르면 각급 선거를 앞두고 말사 주지를 제외한 상호 겸직금지에 해당하는 종무직을 가진 종무원이 후보자로 등록하고자 할 경우 후보등록일 이전까지 그 직을 사직해야 한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최근 17대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에 대한 공고를 내고 2월3~5일 후보자 등록을 받기로 했다. 17대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는 직능대표 포교분야 원묵 스님과 행정분야 자공 스님의 사직에 따라 진행된다.
진화 스님이 송광사 주지에서 사직하면서 차기 주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차기주지후보로 자공 스님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523호 / 2020년 2월 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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