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동국대(이사장 법산 스님)가 일산불교병원에 600억원을 투입해 250병상 규모의 병동을 신축한다.
동국대 이사회는 1월31일 서울캠퍼스 본관 로터스홀에서 제326차 이사회를 열어 일산불교병원 병동 신축 계획을 승인했다. 새로 건립될 병동은 250병상의 규모의 입원실을 비롯해 교수연구동 등으로 활용되며 회복기 및 만성질환자를 위한 전문치료공간으로 활용된다.
이사회는 “새로운 병동이 들어서면 기존 650병상에 250상이 더해져 900병상을 보유하게 됨에 따라 그동안 제기돼온 병상부족 문제가 어느 정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예산 확보와 설계, 운영 등에 대한 계획을 면밀히 세워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반면 지난해 12월19일 임기만료된 이사 일관 스님과 9월20일 임기만료된 감사 주경 스님의 후임 선임의 건은 차기 회의로 이월됐다. 이사회는 “정관에 따라 이사와 감사는 조계종의 후보 추천을 받아 선출해야 하는 데 조계종의 추천이 없었다”고 이월을 결정했다.
이사회는 이날 2020년 산하기관 예산안과 경주병원 응급실 및 장례식장 확장공사 등에 관한 계획을 승인하고 폐회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23호 / 2020년 2월 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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