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무형문화재 제9호 부산 영산재의식 전반에 대해 출·재가 구분없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부산영산재보존회(이사장 경호 스님)부설 영남불교문화예술대학(학장 성림 스님)은 부산 영산재 의식교육 제27기생을 모집한다. 교육은 오는 3월 시작되며 1년간 매주 수요일 부산 사상구 관음사에 위치한 영남불교문화예술대학에서 진행된다. 모집학과는 의식 기초반, 의식 전문반, 작법무반, 국악기반 등 총 4개 학과로 나누어 이론과 실습으로 교육이 전개된다.
의식 기초반에서는 조석예불 및 불공에 대한 이론과 실기를 익힌다. 의식 전문반에서는 사찰에서 진행되는 법회에 필요한 의식과 소리 등 범음 범패 30여곡을 지도한다. 작법무반에서는 바라춤과 나비춤을 지도하며 불교무용단 경험이 있는 개인 또는 단체의 경우 전문 교육도 가능하다. 국악기반은 영산회상, 청성곡 등을 태평소, 단소, 대금 등으로 연주하는 과정을 진행한다.
인원은 출·재가 구분 없이 4개 학과에서 총 30명.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무형문화재 전수 장학생으로 우선 추천된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매월 장학금 25만원을 받을 수 있다.
부산 영산재는 1993년 4월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9호로 지정됐다. 교육을 총괄하는 영남불교문화예술대학장 성림 스님은 현재 부산영산재보존회 이사, 부산 영산재 보유단체장을 맡고 있다. 부산영산재보존회는 부산 연등축제, 사명대사 추모재, 팔관회 등에서 영산재 의식을 봉행해왔다. 교육기관으로 영남불교문화예술대학을 운영 중이다. 051)327-5095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1523호 / 2020년 2월 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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