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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 시스템 구축·장기적 비전 모색”

  • 동정
  • 입력 2020.02.03 14:21
  • 호수 1523
  • 댓글 0

태고종 동방불교대학 신임학장 상진 스님

“동방불교대학이 태고종립 불교전문교육기관으로서 태고종, 나아가 불교의 미래를 열어갈 불교인재 양성의 요람이 되도록 진력하겠습니다.”

양주 청련사 주지 상진 스님이 태고종 동방불교대학장에 임명됐다. 신임학장 상진 스님은 동방불교대학 학생과장과 교학처장을 역임했으며 한국불교법사대학, 보우승가대학, 동방문화대학원대학에서 교수 소임을 맡아 후학양성에 남다른 원력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침체된 동방불교대학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가 많다.

상진 스님은 “올 상반기 동방불교대학의 자립성 확보와 교육 시스템의 개선 및 안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교육원장 법안 스님을 중심으로 교육위원회와 함께 종단 동방불교대학를 비롯한 현재 각 기관으로 분산돼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종단 교육시스템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담보하기 위한 종단 차원의 논의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스님은 “동방불교대학이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는 체계적인 시스템에 있다”며 “현재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진단해 변화를 이끌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상진 스님은 1987년 창녕 영명사에 입산해 순천 선암사 철화 스님을 은사로 1991년 득도했다. 총무원 문화부장, 교무부장, 중앙종회의원, 안정불교대학 강주, (재)천년고찰청련사 이사장 등 다양한 소임을 역임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523호 / 2020년 2월 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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