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각원사(주지 대원 스님)가 2월2일 경내 대웅보전에서 조계종 대종사 조실 법인 스님의 74년 출가기간 동안 법문한 내용을 엮은 ‘법어집’을 출간해 봉정식을 봉행했다.
신년하례법회를 겸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조실 법인, 주지 대원 스님을 비롯해 이영철 신도회장, 성기만 각원사불교대학 총동문회장, 유희열 대전충남포교사단 동부총괄팀장과 박완주·윤일규 국회의원, 이수경 아우내은빛복지관장 등 사부대중 500여명이 동참했다.
주지 대원 스님은 “조실 법인 대종사 ‘법어집’은 연구와 기도. 불사로 이뤄진 스님의 생을 응축된 글을 모은 것으로 보리수 열매를 한알한알 주어 실에 꿰어 만든 염주와 같다”며 “올해는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천안불교의 저력을 펼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실 법인 스님은 “1946년 합천 해인사에서 출가한 뒤 70여년을 부처님 제자로 살아오며 그때그때 메모한 기록들을 모은 것”이라며 “남북통일의 염원으로 각원사 도량을 창건하고, 불사와 수행, 기도를 하며 메모한 기록과 법문을 정리한 것들로 향후 신행생활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각원사는 3월1일 각원사불교대학 19기 신입생 입학식을 개최한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1524호 / 2020년 2월 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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