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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안국사, 군법당서 시민법당으로

  • 교계
  • 입력 2020.02.05 17:09
  • 수정 2020.02.07 10:37
  • 호수 1524
  • 댓글 0

2월4일, 신축 기공식 봉행
군부대 이전 존폐 논란에도
인근 종교용지 확보해 건립

영축총림 통도사 말사인 창원 안국사가 2월4일 창원시 의창구 중동 건립 예정 부지에서 ‘신축불사 기공식’<사진>을 봉행했다.

절기 입춘의 봄기운을 느끼게 하는 따뜻한 날씨 속에서 진행된 기공식 법회에는 통도사 주지 현문, 봉원사 주지 지태, 정법사 주지 도문, 동림선원 주지 신공, 구룡사 주지 무성, 언양 다개사 주지 동주, 울주 태안사 주지 문성, 통도사 염불원장 영산, 통도사 율원장 덕문 스님, 대일광 구룡사 신도회장, 노연국 정법사 신도회장 등 사부대중 6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 관계로 바쁜 일정상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 등은 축전으로 축하를 대신했다.

통도사 주지 현문 스님은 “과거 안국사는 군법당으로 장병들이 무사히 군복무를 마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 곳이었다”며 “이 시대의 새로운 도심포교와 지역 문화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안녕 창원’과 ‘국태 민락’, ‘사랑 사랑’이라는 가치를 걸고 새로운 모습으로 들어서는 안국사에 대한 사부대중 여러분의 지대한 관심을 바란다”고 했다. 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행사를 축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부대중이 참석해 준데 대하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20년 완공될 창원 안국사 조감도.

39사단의 호국법당이었던 안국사(구 정심정사)는 39사단 군부대 식당을 개조해 1965년 2월 개원했다. 이후 군 사찰로 운영하여 오다가 1987년 전기누전으로 전소된 후 창고를 개조해 군법당으로 사용해 왔다. 1989년 조계종과 통도사의 시주로 법당과 요사채를 신축하고 안국사를 개원해 군에 기증했다.

2015년 군부대의 함안 이전에 따라 존폐논란이 있었으나 안국사존치위원회와 창원시 간의 협의로 기존 법당 인근에 종교용지를 확보할 수 있었다. 2019년 사찰관리인으로 법본 스님이 임명돼 업무를 전담하면서 진행이 급물살을 탔다. 대지 1600제곱미터(약 486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300제곱미터(약 694평) 규모의 현대식 구조로 올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남지사=최홍석 지사장 metta@beopbo.com

[1524호 / 2020년 2월 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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