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17대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에 전 송광사 주지 진화 스님과 전 포교원 포교부장 가섭 스님이 출마했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세영 스님)에 따르면 2월27일 예정된 17대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2월3~5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진화 스님과 가섭 스님이 등록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중앙종회 직능대표 행정분야 자공 스님과 포교분야 원묵 스님의 사직에 따라 진행되는 가운데 해당 분야에 각각 1명이 등록을 마쳐 2월12일 중앙선관위의 자격심사를 거치면 사실상 당선이 확정된다.
행정분야에 출마한 진화 스님은 재적본사는 송광사로, 1982년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수계했다. 14~16대 중앙종회의원, 봉은사 주지, 증심사 주지,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송광사 주지 등을 역임했다.
포교분야에 출마한 가섭 스님은 직할교구 소속으로, 1994년 통도사에서 청하 스님을 계사로 수계했다. 포교원 포교부장, 교육원 교육국장·연수국장, 자성과 쇄신결사추진본부 총괄부장, 마하사 주지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금강정사 도감, 한솔종합사회복지관장을 맡고 있다.
한편 조계종 직능대표선출위원회는 2월24일 오후 2시 회의를 열어 직능대표 당선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524호 / 2020년 2월 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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