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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영통사 복원 15주년, 남북교류 물꼬 트는 계기 만들 것”

  • 사회
  • 입력 2020.02.06 14:50
  • 수정 2020.02.17 13:44
  • 호수 1524
  • 댓글 0

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 정책과장 문법 스님

나누며하나되기 정책과장 문법 스님(천태종 사회과장).

“올해는 북한 영통사 복원 1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좀처럼 풀리지 않는 남북관계와 코로나 바이러스 등 어려움이 많지만 남북불심을 하나로 모은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교류를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가 2월6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주요계획을 발표했다. 나누며하나되기 정책과장 문법 스님(천태종 사회과장)은 올해 북한 조선불교도연맹(위원장 강수린) 등 북측과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해 경색된 남북관계 속 불교교류의 물꼬를 트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법 스님은 “영통사 복원 15주년을 계기로 2015년 이후 단절된 대각국사 의천스님 다례재 등 남북불교계 교류사업을 다시 재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정부의 대북방침과 함께 해야 하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남북불교교류의 상징인 영통사를 계기로 남북불교도의 불심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나누며하나되기는 조불련측에 대각국사 의천스님 다례재 봉행 및 부처님오신날 합동 봉축법회 봉행을 위한 실무협의를 제안한 상태다.

나누며하나되기는 올해 남북 합동법회 뿐 아니라 영통사 보수 및 주변지 녹림 환경 조성, 개성 국청사지 등 문화재 유적지 발굴조사, 대북인도적 지원사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내 북한 이탈주민 지원사업과 외국인노동자 활동 지원 및 전통문화 체험 사업, 고려인 지원, 국제구호사업 등을 진행한다.

문법 스님은 “남북관계는 늘 불명확한 상황”이라며 “나누며하나되기는 남북교류 등 대북 관련 사업을 중정으로 두면서, 국내 북이탈주민과 다문화가족, 고려인 등 소외이웃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재난재해시 구호 사업을 전개하는 등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국내 이주민 지원사업이 각국 불교국가 법당과의 개별 연대로 이어졌다면, 올해부터는 한국다문화불교연합회 및 소속 이주민 법당과 연계해 보다 체계적인 방식으로 교류한다는 방침이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524 / 2020년 2월 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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