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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일산병원, 재도약 기반 병동 증축

  • 교계
  • 입력 2020.02.06 21:01
  • 수정 2020.02.06 21:02
  • 호수 1524
  • 댓글 0

250병상·교수연구동 활용…일산 최대 규모 종합병원 거듭
2023년 완공 목표로 사업 추진…3차 의료기관 도약 발원

동국대 이사장 법산 스님은 2월6일 일산병원 병동 증축 등 불교의료 인프라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동국대 이사장 법산 스님은 2월6일 일산병원 병동 증축 등 불교의료 인프라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동국대 일산병원이 250병상 규모의 병동을 증축해 1000병상을 갖춘 일산 최대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거듭난다.

동국대 이사장 법산 스님은 2월6일 일산 바이오메디캠퍼스 약학대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산병원 병동 증축 등 불교의료 인프라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672병상을 갖춘 일산병원은 250병상 규모의 건물을 증축하고, 기존 병원에 100병상을 추가로 늘려 1000병상 이상의 일산 최대 규모이자 명실상부한 종합병원의 위상을 갖출 계획이다. 공사는 올해 설계와 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에 착공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일산병원 증축은 불교의료 인프라 확대를 강조해 온 이사장 법산 스님의 강력한 의지로 추진됐다. 동국대 이사회는 1월31일 열린 제326차 회의에서 일산병원 병동 증축을 승인했다. 증축될 병동은 250병상의 입원실을 비롯해 교수연구동과 주차장 등으로 구성되며 회복기 및 만성질환자를 위한 전문치료공간으로 활용된다.

이사장 법산 스님은 “일산병원이 1000병상으로 확대될 경우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급성기·회복기 치료가 이뤄질 수 있고, 승가의료 서비스의 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한 양한방 협진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으며, 의과대학 학생들의 임상실습을 위한 교육공간 확충과 활발한 연구활동을 통한 대학병원으로서의 기능도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스님은 이어 “개신교나 가톨릭의 경우 수십개의 종합병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비해 불교계 종합병원은 한방병원을 제외하면 일산과 경주의 동국대병원 단 두 곳뿐인 것이 늘 안타까웠다”며 “동국대병원은 불교의 자존심이며, 우리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사부대중 모두가 관심을 갖고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국대 이사장 법산 스님을 비롯한 일산병원 관계자들이 증축 예정 부지를 둘러보고 있다.
동국대 이사장 법산 스님을 비롯한 일산병원 관계자들이 증축 예정 부지를 둘러보고 있다.

조성민 의료원장은 “일산병원은 다른 병원에 비해 열악한 상황에서 출발했지만 지금은 경쟁력을 갖추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병동 건물 증축은 그동안 문제로 지적돼 온 병실과 교육공간,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향후 의료서비스의 전문화·고도화를 통해 3차 의료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사장 스님의 원력이 동국대의료원 발전의 새로운 도약이자 초석이 되리라 확신한다”며 “일산과 경주, 분당 등에 1200병상을 운영 중인 동국대의료원은 중장기발전계획에 따라 전국적인 병원네트워크를 구성해 2030년까지 3000병상 규모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국대 일산병원은 2005년 6월 진료를 시작해 올해 개원 15주년을 맞았다. 현재 고양시 내 종합병원 중 두 번째 규모이며, 경기도 서북부 지역에서 신뢰받는 종합병원으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한편 기자간담회에는 이사장 법산 스님과 동국대 일산병원 조성민 의료원장, 권범선 기획처장, 임성우 한방병원장, 지도법사 덕유 스님 등이 배석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24호 / 2020년 2월 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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