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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불자들도 백만원력결집불사 동참

  • 교계
  • 입력 2020.02.11 13:39
  • 수정 2020.02.14 19:48
  • 호수 1525
  • 댓글 0

2월10일 원행 스님 예방해
300만원 담긴 저금통 전달

대학생불자들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하고 서원을 담은 발우저금통을 전달하며 백만원력결집불사에 힘을 보탰다.

KBUF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회장 윤정은, 이하 대불련)는 2월1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에서 원행 스님에게 저금통에 담긴 300만원을 전달<사진>했다.

대불련 회원들 지난해 12월에 열린 캠프에서 백만원력결집 동참 계획을 세우고 2개월 여간 각각의 서원이 담긴 발우저금통에 마음을 모아왔다. 저금통에는 ‘취업 잘 되게 해달라’는 개인적인 소망부터 ‘평화로운 세상 만들기’와 같은 대사회적 발원까지 빼곡하게 적었다.

발우저금통을 받아든 원행 스님은 대학생들의 취업 걱정에 크게 공감하고 “간절한 발원이 담긴 기금이기에 더욱 귀중하게 쓰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원행 스님은 대불련 학생들을 보며 중앙승가대 학인 시절, 한국외국어대 불교동아리 지도법사로 활동했던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원행 스님은 “규모가 점점 작아지며 당시의 낭만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대불련은 청년 불자의 대표성을 갖고 있다”며 “생각이 있어도 인연이 없으면 발심할 수 없고 성장하는 것도 힘들다. 인연 있는 사람들끼리 열심히 활동해서 단체의 규모를 확대시킨다면 포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은 대불련 회장은 “인도 부다가야에 건립할 한국사찰과 군법당 설립 등 백만원력 결집은 청년불자와 절대 무관하지 않다”며 “큰 금액은 담지 못했지만 미약하게나마 마음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날 원행 스님은 겨울방학 시기를 직접 챙기며 대학생 불자들과 함께하는 인도성지 순례를 약속하기도 했다. 스님은 “견문을 넓히고 종단의 성과를 청년불자들과도 공유할 수 있도록 부다가야 사찰 건립지와 인도 성지순례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내년 1월경 마련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불련에 격려금과 특별 금일봉을 전달하며 청년불자들을 응원한 원행 스님은 본인의 저서인 ‘백곡 처능, 조선 불교 철폐에 맞서다’를 학생들 모두에게 한권씩 선물하며 조선 불교를 지킨 백곡 처능스님의 가르침을 설명해주기도 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윤정은 신임 중앙회장과 박유진 전 회장, 전현직 중앙집행위원 등이 참석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25호 / 2020년 2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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