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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백양사, 차기 주지후보 무공 스님 추대키로

  • 교계
  • 입력 2020.02.16 21:38
  • 호수 1526
  • 댓글 6

백양사 후보추대위, 2월16일 만장일치 결정
“문중화합·교구위상 회복 위해 선거 않기로”

조계종 제18교구본사 장성 백양사 새 주지후보에 현 선원장 무공 스님이 사실상 추대됐다.

백양사 후보추대위원회(위원장 미산 스님)는 2월16일 오후 경내 종무소에서 회의를 열어 백양사 선원장 무공 스님을 차기 주지후보로 추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무공 스님은 3월3일 백양사 차기 주지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앞두고 단독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 미산 스님을 비롯해 현 주지 토진 스님과 진우(조계종 교육원장), 만당·원명(중앙종회의원), 무공, 진공, 원일, 법공, 법일 스님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복수의 참석자에 따르면 추대위원들은 지난해 고불총림이 중앙종회의 결의에 따라 총림에서 해제되면서 교구의 위상이 크게 실추된 상황에서 차기 주지마저 선거절차를 통해 선출할 경우 문중의 화합이 깨질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때문에 이날 추대위원들은 현 주지 및 중앙종회의원, 각 문중 대표들이 참여한 추대위원회에서 차기 주지후보를 여법하게 추대하자고 뜻을 모은 뒤 현 선원장 무공 스님을 만장일치로 추대하기로 했다. 당초 화순 시적암 주지 법일 스님도 출마할 뜻을 내비쳤지만, 교구화합을 위해 출마를 접기로 하면서 이날 무공 스님으로의 단일화가 쉽게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추대위원들은 ‘백양사 차기 주지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것은 고불총림을 복원’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차기 주지는 임기 내에 고불총림을 복원한다”고 결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보추대위원회가 무공 스님을 단독후보로 결정함에 따라 3월3일 예정된 백양사 산중총회에서는 특별한 선거절차 없이 무공 스님이 차기주지후보로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526호 / 2020년 2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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