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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어둠 밝히는 등불 같은 불사 동참을”

기자명 법보
  • 특별기획
  • 입력 2020.02.17 13:33
  • 수정 2020.02.17 13:42
  • 호수 1525
  • 댓글 0

백련사 공양간 이사장 혜국 스님
​​​​​​​이웃 위한 불사 수행 삼겠다

“백련사 공양간이 제천 관음정사 주지 탄석 스님을 비롯한 많은 문도스님들의 도움으로 최근 사단법인으로 등록을 마쳤습니다. 그동안 공양간이 펼쳐온 활동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일이었음을 인정받은 것입니다. 소외이웃을 위한 이 불사를 수행으로 여기며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백련사 공양간 이사장 혜국<사진> 스님의 자비실천 의지는 단단했다. 이제 사단법인이라는 기둥이 세워진 만큼 ‘사부대중공동체’라는 목표를 향해 쉼없이 정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스님은 “지난해 12월 발생한 화재로 공양간 운영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을 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공양간의 자비실천은 계속 이어질 수 있었다”며 “화재 복구와 법인 등록이라는 난제를 해결한 만큼 어르신들을 비롯한 이웃을 모시는 데 더욱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혜국 스님은 발원은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다음 발원은 기거할 곳이 없는 노스님과 어르신들이 함께 생활하는 사부대중공동체를 만드는 것이다. 스님은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풍족하고 풍요로운 사회라지만 우리 주변에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도움의 손길조차 미치지 못하는 분들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사단법인 설립은 향후 이러한 분들을 모시기 위한 기반으로, 누구나 차별 없이 부처님 품에서 생활하는 공동체를 만들어 운영하는 게 공양간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혜국 스님은 “‘법구경’에 지혜로운 마음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다면 항상 편안할 것이라고 했다”며 “등을 밝혀 어두운 밤길을 모두가 편안하게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보살행이다. 많은 분들이 보살의 마음으로 공양간 불사의 등을 밝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1525호 / 2020년 2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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