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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원 박사, 인도 네루대‧델리대서 불교 특강

  • 교계
  • 입력 2020.02.18 12:08
  • 호수 1526
  • 댓글 0

2월13일부터 '월인석보' 등 주제로 진행

‘월인석보’와 ‘삼국유사’로 K-Classic의 세계화에 나선 정진원 동국대 세계불교학연구소 연구원이 인도 델리에서 한국불교로 불교를 알리는 강의를 진행했다.

지난 2010년부터 유럽을 기점으로 “포스트 한류는 한국 전통문화의 세계화에 있다”며 ‘K-Classic 한국학’을 주창해온 정 박사는 2월13일부터 18일까지 인도 델리 소재 국립 네루대학과 국립 델리대학에서 3회에 걸쳐 특강을 가졌다.

정 박사가 2월13일 네루대학 한국학과 멀티미디어 KOREA CORNER 강의실에서 ‘월인석보가 한류의 미래이다’를 주제로 진행한 1차 특강에는 학부 최고 학년인 3학년 학생들과 석사과정 학생들이 참여했다. 정 박사는 이날 “훈민정음(한글)으로 쓰인 ‘월인석보’가 인도에서 태어난 부처님에 대한 이야기이며 부처님 일대기를 게송과 산문으로 합편한 책”임을 소개하고, 인도의 역사와 문화가 한국 고전에 고스란히 녹아있다고 설명하며 한국불교를 바탕으로 불교를 알렸다.

정 박사는 이어 2월17일 델리대학에서 한국어강좌전공 학생을 비롯해 사화과학대학 학생 및 교수 등 70여명을 대상으로 ‘월인석보와 K-Movie 나랏말싸미’를 연계해 한국 고전과 한류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K-pop(ular) contents의 윈윈전략을 설명했다. 특히 수강생들은 훈민정음 관련 영화인 ‘나랏말싸미’ 주연이 최근 오스카상을 수상한 배우 송강호라는 설명에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삼국유사’를 주제로 한 세 번째 특강에서는 국악 ‘가곡’을 현대화시킨 ‘고가신조’의 작곡가 김기수 선생의 노래를 공개하고, ‘수로부인’의 이름인 ‘수로’가 인도 고대 산스크리트 ‘SURIYA’(태양)에서 왔을 가능성을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

한편 네루대학 한국학과와 델리대학 동아시아 어문학부는 동국대 세계불교학연구소와 MOU를 체결, 양국 연구진 및 학생간 활발한 교류를 진행하기로 했다. 정 박사는 2월21일 델리 한국문화원을 방문해 자신이 저술한 ‘월인석보, 훈민정음에 날개를 달다’ ‘삼국유사, 자장과 선덕여왕의 신라 불국토 프로젝트’ 등을 김금평 원장에게 기증했다.

심정섭 전문위원 sjs88@beopbo.com

[1526호 / 2020년 2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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