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환경연대가 올해 녹색불교만들기 본격화를 위해 부설기관으로 녹색불교연구소와 녹색불교교육원을 발족하는 등 다변화를 꾀한다. 또 공동대표에 인천 법명사 회주 선일 스님을 선출하고 감사에 정성운 불교환경연대 전 사무처장을 선임했다.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 스님)는 2월19일 서울 불교환경연대 교육장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부설기관 출범 등 신년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새롭게 발족한 녹색불교연구소 소장은 유정길 운영위원장이 겸직하고 녹색불교교육원장에는 재마 스님이 선출됐다. 이와 함께 녹색불교위원회(위원장 서재영), 생태방생위원회(위원장 이봉규), 불교기후행동추진단도 구성해 분야별 활동을 심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불교환경연대는 올해 사업목표로 △녹색불교 토대 구축 및 확산 △불교 내 기후위기에 대한 이해 확산과 사회적 각성 유도 △생태순환사회로의 대전환을 위한 연구와 수련 등을 설정했다. 이를 위해 새롭게 발족한 부설기관 및 위원회들과 긴밀한 협조를 토대로 사찰과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환경 운동이 불교계를 비롯한 사회에 보다 깊숙이 스며들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편 불교환경연대는 이날 불교환경연대 기후위기비상선언문을 채택했다.
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1526 / 2020년 2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