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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기본원칙 철저히 지켜야 한다

기자명 법보
  • 사설
  • 입력 2020.02.24 10:47
  • 호수 1526
  • 댓글 0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 19’가 예측을 불허할 정도로 확산되고 있다. 2월21일 오후 2시 기준으로 확진자만도 156명으로 집계됐고, 경북 청도에서 첫 사망자까지 발생했다. 20일과 21일 사이의 신규 확진자 대부분은 31번째 확진자가 다니던 신천지 대구교회가 자리한 대구·경북 지역에서 발생해 충격을 줬다. 또한 광주에서도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1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제주와 전북에서도 대구여행 길에 올랐던 현역 군인 1명과 20대 남성도 1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국방부는 전 장병의 휴가, 외출, 외박, 면회를 통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도 광화문광장, 청계광장, 서울광장의 집회를 금지하는 특단의 조치에 나섰다. 전국의 지자체도 감염확산을 막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들을 검토·시행하고 있다. 감염병위기경보가 경계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우려가 급증하며 국민적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 어느 때보다 개개인의 대처가 중요하다.

조계종 총무원은 2월20일 전국 사찰에 감염예방 지침을 시달했는데 시의적절했다. 열감지 카메라, 손세정제, 마스크를 비치해 줄 것을 당부했고, 특히 대구·경북 사찰에는 최소 2주 동안 법회 및 성지순례, 교육 등의 행사들을 자제해 달라는 지침을 내렸다. 부득이하게 법회를 진행해야만 할 경우 염불은 집전스님만 음성으로 하고, 그 외의 대중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암송하도록 했다.

조계종 사찰은 물론 이웃종단의 소속 사찰들도 위생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3월 초 출가열반재일 정진주간에 계획한 법회가 많을 것으로 예측되는데 가능한 취소거나 축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의 경우 사태진정의 큰 변화가 없는 한 3월 템플스테이는 가급적 중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치료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조기발견을 통해 충분히 치료 가능한 질병임을 유념해야 한다. 따라서 건강한 경증환자는 의료기관을 통한 감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가급적 자택에 머물며 회복하도록 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는 우선 보건소 및 1339 콜센터와 상담을 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을 다시 한 번 인식해야 할 것이다.

 

[1526 / 2020년 2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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