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종교계의 적극 협조에 감사”
박원순 서울시장 “종교계의 적극 협조에 감사”
  • 김내영
  • 승인 2020.02.25 16:21
  • 호수 1527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월25일, KCRP 회장단 예방에서 밝혀
종교계, 코로나19확산 방지에 적극 협력
취약계층에 시와 정부의 관심·도움 필요
박원순 서울시장과 종교 지도자들이 만나 차담을 가지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종교 지도자들이 만나 차담을 가지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종교 지도자들을 만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종교계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2월2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에서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회장단을 예방한 박 시장은 “지난 22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종교계에 보낸 협조 공문에 적극 협조해주신 덕분에 바이러스가 더 크게 확산되지 않을 수 있었다”며 “우리나라 종교계 대표 수장들을 직접 만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특히 “확진자 절반이 신천지 교회와 관련돼 있다”며 “한 종교집단에서 이 많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신천지 집회 장소 188곳을 확인하고 집회 금지 명령을 내렸다.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서울 시민 17명을 검사하고 그중 1명의 확진자를 격리·치료중이라고 밝혔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국가적 재난인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KCRP도 함께 힘을 모으고자 성명서를 냈다”며 “정부와 서울시도 빠른 안정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희중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은 “종교인으로서,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한마음 한뜻으로 정부 방침에 동참하겠다”며 “특히 확진자들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영근 성균관장도 “우리나라는 위기 때마다 슬기롭게 넘기는 저력이 있는 나라”라며 “정부의 방침에 종교계도 협력하여 빠른 시일 내 위기를 극복하길 바란다”고 했다.

KCRP 회장단은 취약계층 구호를 위한 대책 마련도 요청했다. 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약계층의 구호 손길이 줄어들었다”며 “시와 정부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차담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 김희중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 송범두 천도교 교령, 김영근 성균관장이 참석했다.

김내영 인턴기자 ny27@beopbo.com

[1527 / 2020년 3월 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이하 종교 지도자 메시지 전문.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따른 종교 지도자 메시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이 심각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지난주 초에만 해도 질병관리본부의 관리로 충분히 통제 가능한 수준이었지만, 조금의 방심과 이기심이 더해지는 순간 모두가 걱정 할 정도로 확산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높은 의료시스템과 두려움에 굴하지 않는 이들의 수고와 헌신이 있어서 여전히 이 상황은 잘 통제 될 것이라 믿습니다. 지금 이시간도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정부 관계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인내심을 갖고 자발적으로 협력을 해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

우리 국민들은 역사를 통해 어려움에 직면할수록 더욱 단합하고 힘을 모아 극복하는 지혜와 실천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감염증 확산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개인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한편, 정부와 의료진의 지침을 잘 따라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에 대응하는 우리 정부의 노력과 능력을 신뢰하며, 종교계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여 협력 하겠습니다.

우리는 현재의 어려움이 빨리 극복되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자와 자가 격리 중에 있는 모든 분들이 빨리 회복하여서 생업으로 무사히 돌아가시기를 기원합니다. 국민 모두의 건강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2020년 2월 25일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표회장 천주교 김희중 (교회일치와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
공동회장 불 교 원 행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공동회장 개신교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공동회장 원불교 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
공동회장 유 교 김영근 (유교 성균관장)
공동회장 천도교 송범두 (천도교 교령)
공동회장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답답... 2020-02-25 16:26:23
이런 시국에 왜 자꾸 만나서 시답잖는 야그들 하고 있냐. 속으론 감염될까 찝찝해 하면서....좀 서로서로 이심전심으로 불필요한 모임은 거절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