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교의 새로운 포교전략‧정책 한권에 담았다

  • 교계
  • 입력 2020.03.10 16:33
  • 수정 2020.03.10 16:42
  • 호수 1529
  • 댓글 0

조계종 포교원, 사회 공익사업 참여 포교방안 보고서 발간

조계종 포교원(원장 지홍 스님)이 불교계의 공공영역 참여 해결책을 담은 ‘사회 공익사업 참여 포교방안 조사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찰에서 추진하는 공익사업의 실행과 지속력 담보 방법 등 포교현장에서 활용가능 한 방안들이 게재돼 눈길을 끈다.

보고서는 현재 중앙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 공익사업에 사찰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기 위해 제작됐다.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불교의 새로운 포교전략과 정책을 담아낸 것.

포교원은 “한국불교가 변화의 물결에 함께하지 못한다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불교가 미래에도 사람들에게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해야만 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기에 보고서를 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공영역 현황과 이웃종교 포교확장 사례, 공공영역 참여 포교솔루션으로 구성된 보고서는 포교원 실무자, 관계 전문가 등 전문가들의 연구와 자문, 감수를 거친 것으로 사부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작성됐다. 특히 공공영역 참여 활동과 관련해 각 지역별 대표적인 사례도 소개해 핵심 성공 요인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면서 포교해결책으로 △비영리민간단체나 비영리법인 조직 구성 △스님들의 자치단체 및 시민사회 공적 영역 적극 진입 △새로운 영역 사업 개발 △사찰 단체설립 안내 등 중간 지도조직 설립 △공익사업 공무 안내 플랫폼인 애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 개설 등을 제안했다.

포교원은 보고서 부록 ‘공공영역 참여 사례모음집’과 보고서 내용을 알기 쉽게 요약 정리한 ‘사회 공익사업 참여 포교방안 팸플릿’도 함께 발간해 현장에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팸플릿은 각 교구본사 등으로 발송하고 두가지 보고서는 조계종 포교원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이번 보고서를 참조하면 각자의 상황과 역량에 맞는 사회 공익사업이 어떤 것인지 확연히 알게 될 것”이라며 “보고서가 포교 일선에 있는 분들에게 일종의 내비게이션 역할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29호 / 2020년 3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