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총장 윤성이)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강 후 2주간 실시간 원격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동국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개강을 3월1일에서 16일로 2주간 연기한데 이어,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오는 16일 개강 후부터 28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교수자와 학습자가 동시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웹엑스(Webex)를 도입해 모든 강좌를 실시간 원격수업으로 진행한다. 주요 사항 및 매뉴얼 등은 전용 홈페이지(icampus.dongguk.edu)를 통해 안내되고 있다.
윤성이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학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원격수업을 위한 인프라 도입을 추진해왔다”며 “기존 녹화 강의 중심의 온라인 강의는 단방향인 반면, 이번에 실시하는 온라인 원격수업은 쌍방향으로 자료공유, 판서, 동영상 재생, 채팅 등을 활용할 수 있어 수업의 몰입도가 높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혁신을 선도해 미래형 캠퍼스를 지향하고자 이번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전체 강좌에 전격적으로 도입했다”며 “향후 ICT 기술을 최대한 반영해 온라인 원격수업의 질을 향상시켜 학생들의 수업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웹엑스는 전 세계 2억명 이상,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의 95%가 사용 중인 협업솔루션으로 수천개 강좌를 원격으로 진행할 수 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29호 / 2020년 3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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