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수도권지역의 피해가 늘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종무원조합이 정성을 보탰다.
조계종 종무원조합(위원장 신학녀)은 3월11일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 스님)에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예방을 위한 지원 기금 280만980원을 전달했다. 종무원조합은 3월5~6일 종무원들을 대상으로 자발적 모금활동을 진행해 기금을 마련했다.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 스님은 “어려운 시기에 모연활동에 앞장서준 종무원조합에 감사하고 불교계의 저력을 다시 느꼈다”며 “피해지역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신학녀 위원장은 “다른 모금활동보다 코로나19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는 이번 모금의 참여도가 높았다”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종무원들의 동참이 선한 영향력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이어 “코로나19로 경제위축이 심각해 사찰, 종단의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연구하고 맡은 업무에 책임을 다해 종단의 위기를 잘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529호 / 2020년 3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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