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불교복지협의회와 세상을 향기롭게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극복을 위한 지원금 1000만원을 부산시에 전달했다.
부산불교복지협의회(회장 정여 스님) 및 세상을 향기롭게(이사장 정여 스님)는 3월9일 부산시청 시장 접견실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극복을 위한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부산불교복지협의회와 세상을 향기롭게는 1000만원을 부산시에 전달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 기금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정택)를 통해 부산시청에 지정기탁되며 부산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마스크 등 긴급 의료용품 구입비로 회향된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부산불교복지협의회장이며 세상을 향기롭게 이사장 정여, 불국토 이사장 범산, 동주 대표이사 정오, 향기로운문화동행 이사장 보혜, 화엄도량 상임이사 성문 스님, 오거돈 부산시장, 신정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부산불교복지협의회장 정여 스님은 “일선에서 애쓰시는 분들의 어깨가 무척 무거울 것”이라며 “시장님을 중심으로 노력해주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 덕분에 이만큼이라도 바이러스 확산을 줄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격려했다. 이어 스님은 “이번 사태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도 상당히 클 것으로 우려된다”며 “경제도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불교뿐만 아니라 모든 종교가 함께 기원하고 있으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오거돈 부산시장도 “부산 각 지역의 소외된 분들을 위한 역할에 앞장서오신 부산불교복지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며 “특히 인근 지역에 비하면 다행히 부산지역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소강 상태로 접어들고 있는 점은 불교계에서 전심전력으로 협조해주시고 기도해주시며 염려해 주신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 시장은 “큰스님들께서 응원해주시고 힘을 보태어주신 그 은혜는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며 “끝까지 노력해서 코로나 종식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529호 / 2020년 3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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