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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산사 인근 풍력발전소 전면 철회해야”

  • 교계
  • 입력 2020.03.12 19:45
  • 수정 2020.03.12 19:46
  • 호수 1529
  • 댓글 1

대책위, 제주도의회에 성명 발표
설립 반대 지지주민 1500명 서명
조훈배 도의원·농수축경제위에 전달

서산사 전경.
서산사 전경.

제주 항일운동 성지 서산사 인근에 해상풍력발전소가 건립 예정인 가운데 제주 불교계가 전면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서산사(주지 선명 스님)와 조계종23교구본사 관음사, 조계종 포교사단제주지역단, 대정읍 일대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대정해상풍력발전반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3월12일 풍력발전소 설립을 반대하는 주민 1500여명 서명과 불교계 반대 성명서를 조훈배 제주 도의원과 농수축경제위원회에 전달했다.

대책위는 3월17일 개최 예정인 제380회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대정해상풍력발전 시범지구 지정 동의안’ 상정 가능성이 거론되자 사업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대책위는 “제주도가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자연과 공생하는 생활철학 때문”이라며 “풍력발전소가 건립되면 모슬포항을 이용하는 선박 입출항 시 사고 위험과 전파교란 등으로 인한 운항 위험, 멸종위기종 남방큰돌고래 서식처 파괴, 풍력발전기가 만들어내는 각종 소음과 진동, 저주파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가 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주민과 관련 단체들의 수차례 의견과 반대 행동에도 불구하고 풍력발전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며 “복원되지 않는 환경을 파괴하는 풍력발전사업의 추진을 적극 반대한다”고 밝혔다.

풍력발전소 설립 반대 서명에는 송전탑을 비롯해 풍력발전소 건립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대정읍 하모리, 일과리 등 10개 마을 주민들이 참여했다.

대정해상풍력발전소 건립 사업은 서귀포시 대정읍 동일1리 해역 약5.24㎢에 5.56㎿급 풍력발전기 18기, 해저·지중 송전선로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529호 / 2020년 3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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