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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불교환경연대, 동국대경주병원 코로나19 격려금 전달

  • 교계
  • 입력 2020.03.14 11:33
  • 수정 2020.03.14 12:50
  • 호수 1529
  • 댓글 0

3월12일, 1100만원…십시일반 모금
“의료진은 이 시대 약사여래·관음보살”

울산 지역 스님과 불자들을 중심으로 활발한 환경운동을 전개해 온 울산불교환경연대가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예방을 위해 매진하는 동국대 경주병원에 격려금을 전달했다.

울산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천도 스님)는 3월12일 동국대 경주병원 코로나19 비상상황 지원실에서 ‘코로나19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울산불교환경연대는 총 1100만 원을 동국대 경주병원에 격려금으로 전달하며 코로나19 환자 치료 및 확산방지에 고군분투 중인 이동석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환자들의 쾌유와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기원했다. 이 자리에는 울산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천도, 초대 상임대표 능행, 공동대표 혜진, 동국대 경주병원 지도법사 무구 스님, 이동석 동국대 경주병원장, 박영근 사무국장, 김현정 간호부장 등이 참석했다.

전달식에서 울산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천도 스님은 “코로나19바이러스의 확산 상황을 하루빨리 종결하고 모든 국민의 일상 복귀를 위해 치료와 예방 최전선에서 활약 중인 모든 의료진이 이 시대 약사여래불이자 관음보살의 화현”이라며 “여러분의 안전을 기도하면서 안전 장비들을 구입하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모금을 전개했다”고 취지를 전했다. 이어 스님은 “울산불교환경연대 회원 스님들과 불자님들이 자신의 마스크를 양보하는 마음으로 모은 성금”이라며 “생명을 보호하고 지키는 가장 고귀하고 가치 있는 일을 실천하고 계신 여러분을 보호하고 응원할 것”이라고 발원했다.

이동석 동국대 경주병원장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 큰 뜻을 보내어주신 울산불교환경연대에 깊이 감사드리며 보내주신 격려금은 의료진이 안전하게 환자들을 진료할 수 있도록 소중히 회향할 것”이라며 “경북 유일의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으로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국민안심병원에 역할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그동안의 활동에 변함없이 안전과 치료에 매진할 것”이라고 인사했다.

울산불교환경연대는 지난 2018년 생명존중 사상을 바탕으로 모든 생명이 다같이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발원하며 창립됐다. 지난 1월11일 제2대 상임대표로 울산 백련사 주지 천도 스님이 취임, 본격적인 녹색불교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전달된 기금은 울산불교환경연대 회원들을 비롯해 울산 백련사, 정토사, 울산 여여선원 등 회원사찰 스님과 신도들의 십시일반 모금으로 마련됐다.

동국대 경주병원은 경북 유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을 갖추고 코로나19환자 치료를 위해 진력하는 한편 호흡기 환자와 일반 외래환자 동선을 완전히 분리한 국민안심병원으로도 운영되고 있다. 특히 의료진과 병원 관계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종식을 위한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병원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알려지면서 불교계의 후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울산불교환경연대를 비롯해 전국비구니회에서 1000만 원의 격려금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태고종 나누우리, 동국대 경주캠퍼스 재학생 스님 모임인 석림회 등에서 나눔과 격려의 손길이 이어졌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29호 / 2020년 3월 1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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