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기업 협업을 통해 스카우트운동 활성화와 재정자립 안정화를 실현하겠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부회장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이 한국스카우트연맹 제16대 총재로 당선됐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은 3월14일, 2020년도 정기 전국총회를 개최하고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을 총재로 선출했다. 전국에서 대의원 106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선거는 코로나19 전염예방을 위해 전자부표로 실시됐다.
강 신임총재는 이번 선거에서 △지역거점화를 통한 한국스카우트운동 극대화 △지방‧특수연맹의 안정적인 재정자립기반 조성 △창립 100주년 사업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성공적 개최 등 3대 핵심 공략과 12대 발전 전략을 내세웠다.
강 신임총재는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유치준비위원장으로 대회 유치에 힘쓴 공을 높게 평가받았다. 강 신임 총재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스카우트연맹 부총재를 역임했고 2018년부터는 한국스카우트불교연맹 고문을 맡아왔다. 한국스카우트연맹 장학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회장이기도 하다.
강 신임총재는 2023년 열리는 전북 새만금에서 개최될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준비와 성공적 개최를 진두지휘하게 된다. 잼버리에는 170개국에서 5만명의 청소년과 운영요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강 신임 총재는 “스카우트 활동이 대한민국 청소년이 자신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2023년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 출신인 강 신임총재는 재외제주특별자치도민회 총연합회장, ㈔대한산악연맹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대한체육회 이사, 미국 나우아이엔씨 회장, 북경 블랙야크유한공사 대표이사, 블랙야크 강태선 나눔재단 및 장학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2004년 대학민국 체육훈장 백마장, 2012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30호 / 2020년 3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