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불교학술원 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소장 황순일, 이하 전자불전연구소)가 삼선불학승가대학원장 묘순 스님이 소장하고 있는 근현대 불교문화관련 기록사진의 디지털화를 추진한다.

삼선불학승가대학원장 묘순 스님과 황정일 전자불전연구소 연구교수는 3월1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전자불전연구소는 묘순 스님이 소장하고 있는 근현대 사진자료들을 디지털화하고 이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며 해당 사진을 수록한 사진집 발간도 추진한다.

황정일 동국대 연구교수는 “묘순 스님이 소장하고 있는 300여장의 사진을 통해 1960년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스님들의 교육과 수행을 비롯해 사찰문화와 승가대학의 활동 등을 살펴볼 수 있다”며 “인화돼 있는 사진들을 디지털화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면 불교문화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자불전연구소는 한국연구재단 토대연구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한국의 근대불교문화 사진 아카이브 구축’을 진행 중이다. 한국불교의 역사와 문화, 사상이 담겨있는 근현대 사진을 수집 및 분석해 체계적으로 데이터베이스(DB)화해, 키워드로 검색 가능한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있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530호 / 2020년 3월 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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