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원(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코로나19에 대응해 전국 의료현장에서 진력하고 있는 불자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포교원은 3월30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병원 앞에서 류재환 전국병원불자연합회장에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도정진 책자·108염주·약사여래 호신부’ 500세트를 전달하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땀 흘리고 있는 불자 의료진들을 응원했다.

지홍 스님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가 큰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대응과 치료를 위해 노력하는 불자 의료진들이 많은 고생을 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는 불자 의료진들이 신심으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염주와 기도 책자 등의 위로물품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병든 자를 고치라는 약사여래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코로나19를 잘 방어해 이른 시간 내에 종식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류재환 회장은 “병불연 회원들은 하루 한 번 경전을 읽고 기도하는 시간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고 있다”며 “종단에서 전해준 기도 책자를 활용해 코로나19 종식 기도에 더욱 정진하고 환자들의 치료와 확산 방지에도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류 회장은 또 “전국병원불자연합회 4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전국 18개 병원에 기도 책자를 전달하겠다”며 “앞으로도 병불연 회원들과 함께 묵묵히 자비행을 실천하는 단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전달식에는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포교부장 정인, 신도국장 혜안 스님, 병불연 류재환 회장, 김원기 이사, 이동숙 사무총장, 홍석균 총무, 박재후 홍보팀장 등이 참석했다.

기도 책자에는 ‘약사유리광여래본원공덕경’과 ‘보배경’, 손을 씻으며 외우는 진언인 세수진언, 모든 병고를 물리치는 관세음보살보발수진언 등이 수록돼 있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532호 / 2020년 4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