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불교계가 기장군 관내 저소득 계층의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자비나눔을 실천했다.
기장군불교연합회(회장 정오 스님)는 3월31일 기장군청 군수실에서 ‘코로나19 피해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기장군불교연합회는 기장군청을 통해 지역 내 저소득 계층을 위해 코로나19 긴급 지원금 500만 원을 보시했다. 이 자리에는 기장군불교연합회장 정오, 수석부회장 법안, 부회장 보광 스님 등 연합회 회장단 스님들과 오규석 기장군수를 비롯한 군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전달식에서 기장군불교연합회장 정오 스님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코로나 극복을 기장군민과 함께하고 스님들도 군민의 한사람으로 고통 분담을 하기 위해 지원금을 마련했다”며 “부족한 성금이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군민을 위해 써달라”고 전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도 “우리 군은 지난 2017년4월부터 방역소독 전담부서를 통해 평소에도 방역을 철저히 해왔으며 해외 입국자들도 자가격리를 통해 매일 협조를 구하며 코로나19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보내주신 성금은 가뭄의 단비를 만난 듯 감사한 마음으로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마스크 구입은 물론 생계의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에게 즉각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장군불교연합회에 앞서 기장 해광사도 지난 3월25일 해광사 주지 태공 스님과 신도 대표단이 기장군청을 찾아 코로나19 지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한편 기장군불교연합회는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4월25일부터 5월30일까지 기장 교리삼거리와 정관공원에 봉축탑을 설치,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할 예정이다. 점등법회는 25일 오후6시 기장 철마 보림사에서 봉행된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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