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비로자나국제선원 문화공간 갤러리 까루나가 남계 김동범 작가 개인전 ‘그래도 꽃은 핀다’를 진행한다.
남계 김동범 작가는 국제현대미술대전 대상, 김생서예대전 우수상 등 다양한 수상경력과 강남서예문인화대전을 비롯해 신사임당이율곡서예대전 등 17개 단체의 서예문인화전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개인전과 그룹전을 통해 작품세계를 선보이고 있으며 현재 강남문화원 이사, 기로미술협회 부회장, 한국서화협회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경색된 어두운 분위기로 시작됐다. 김동범 작가는 ‘그래도 꽃은 핀다’를 통해 어김없이 봄꽃은 피었고 우리 곁에 찾아왔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우리 마음에도 다시 훈풍이 불기를 기원한다.
서예 작품 ‘觀水通禪意 聞香去染心(맑은 물을 보고 선의를 깨닫고 향 내음을 맡으며 세속의 마음을 버린다)’과 ‘安禪(심신을 편안하게 하여 선정에 들다)’으로 내면의 맑고 고요함을 표현했다. 또 문인화를 통해 본연의 마음을 봄빛으로 그려내려 했다. 그는 예술적 심미감으로 자연을 관찰하고 탐구해 새로운 생명을 부여했으며, 경(景)과 정(情)으로 의경(意境)의 경계를 확장시켰다.
“고독하고 외로움 때는 어릴 적 어머니와 산중의 부처님을 찾아 떠나던 봄 길을 떠올립니다. 새로운 희망이 필요한 따스한 봄날, 서예문인화의 세계를 더 알게 되고 나아가 예술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김동범 개인전 ‘그래도 꽃은 핀다’는 4월15일까지 계획된다. 02)6012-1731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532호 / 2020년 4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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