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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가르침 쇠퇴해 가는 시기에 인과와 계율 환기하고 실천행 안내

  • 불서
  • 입력 2020.04.06 13:49
  • 수정 2020.04.06 13:51
  • 호수 1532
  • 댓글 0

‘삼세인과경‧팔관재경’ / 묘장 스님 편역 / 무연자비승가

‘삼세인과경‧팔관재경’

“만약 전생의 인과(因果)를 묻는다면 다만 이생에 있어 복 받는 사람을 볼지니라. 만약 후생의 인과를 알고자 한다면 이 세상에서 행동하고 있는 것을 볼지니라.” ‘삼세인과경’

“여덟 가지 계(戒)를 받들어 지키고 다섯 가지 생각을 익히며, 불교의 재를 닦고, 하늘나라의 덕을 쌓으면 악은 사라지고 선이 발생하게 된다. 그런 사람은 죽어서 하늘나라에 태어나게 되고 마침내는 열반(涅槃)을 얻을 것이다.” ‘팔관재경’

서울 학도암 주지 묘장 스님(더프라미스 상임이사, 사진)이 부처님 가르침 가운데 인과(因果)의 정수만 모아놓은 ‘삼세인과경(三世因果經)’과 불자들이 지켜야할 팔관재계의 주요 내용을 정리한 ‘팔관재경(八關齋經)’을 우리말로 풀이한 ‘삼세인과경‧팔관재경’을 펴냈다.

‘삼세인과경’은 아난이 삼세인과에 대해 자세히 일러줄 것을 청하자 부처님이 “이 삼세인과 법문을 들려주는 연유는 삼세의 인과가 다시없는 소중한 까닭이니, 이를 받들어 지니는 이는 세세생생에 온갖 복을 누릴 것인즉, 이를 지성껏 염송하되 가벼이 여기지 말라”며 인과에 대해 설한 경전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팔관재경’은 부처님이 사위국 재상의 어머니인 유아에게 한 달에 6일, 여덟 가지 지켜야할 계율을 설한 것으로 ‘첫째 살생하지 말라, 둘째 도둑질하지 말라, 셋째 음행하지 말라, 넷째 거짓말하지 말라, 다섯째 음주하지 말라, 여섯째 몸에 패물을 달거나 화장하지 말며 노래하고 춤추지 말라, 일곱째 높고 넓은 큰 평상에 앉지 말라, 여덟째 때가 아니면 먹지 말라’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 팔관재계에서 여섯 번째 계율은 재일에 검소하고 소박하게 하루를 보내라는 의미를 담고 있고, 일곱 번째 계율은 낮은 자리에 내려와서 주변을 보라는 의미로 겸손할 것을 당부하는 것이다.

묘장 스님은 “불법이 오랫동안 세상에 머무르게 하는 것은 불자들이 인과법을 믿고 계율을 지키는 것이 가장 수승한 방법이다. 인과를 온전히 믿는다면 우리의 행동은 부처님의 행인 계율에서 한 치의 어긋남도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삼세인과경’은 마음을 보고 ‘팔관재경’은 몸으로 행해야 한다”고 경전을 편역해 한 권 책으로 엮은 이유를 설명했다. 스님은 이어 “인과를 지키고 계율을 실천하는 것이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이라며 “부처님 법이 갈수록 쇠퇴해가는 시기에 인과와 계율을 환기시키기 위해 책을 냈다”고 강조했다. 

한편 스님은 지속적인 법보시운동을 통해 대중들이 인과와 계율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9000원.

심정섭 전문위원 sjs88@beopbo.com

 

[1532호 / 2020년 4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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