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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경전·사분율 비교하며 율학 연구”

  • 동정
  • 입력 2020.04.06 14:00
  • 수정 2020.04.06 14:02
  • 호수 1532
  • 댓글 0

수덕사 율학승가대학원 학감 진일 스님

진일 스님

“경전에는 ‘계로 인해 정이 생기고, 정으로 인해 지혜가 발현된다’고 했습니다. 선지종찰 수덕사에 계와 율을 공부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에 들어 혜를 발현하는 훌륭한 스님들을 많이 배출되기를 기원합니다.”

덕숭총림 수덕사가 3월30일 조계종 교육원의 인가를 받아 율학승가대학원을 개원했다. 율학승가대학원 학감으로 임명된 진일 스님은 “율장에 나타난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출가수행자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학인스님들과 함께 연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율장에는 출장수행자로 살아가는 모든 것이 담겨 있다”고 강조한 스님은 “부처님은 제자들에게 어떻게 살고, 수행하며, 무엇을 깨달았는지 등 모든 것을 말씀해 주셨고, 율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며 “수덕사 율학승가대학원은 초기경전에 나타난 율에 관한 내용을 기본으로 ‘사분율’과 비교하며 공부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님은 특히 “율은 출가수행자의 삶에 대한 부분임에도 승단에서 이와 관련한 초기경전을 번역한 일이 전무하다”며 “율학승가대학원을 통해 훌륭한 스님들이 배출돼 번역과 강의를 맡고 대중들에게 널리 편다면 한국불교가 바로서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스님은 이어 “현재 7명의 스님이 입학을 신청했고, 더 많은 분들이 수덕사 율학승가대학원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가길 희망한다”며 “부처님 가르침의 골수를 바로 알 때 한국불교는 더욱 발전할 수 있고, 사회적 기대와 요구에도 부응할 수 있다”고 수덕사 율학승가대학원에 대한 관심과 격려를 당부했다.

한편 진일 스님은 해인사승가대학과 실상사 화엄학림, 선운사 초기불교승가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쌍계사 율원 강사 등을 역임했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1532호 / 2020년 4월 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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